옹기장인의 비법! 뚝배기에 쌀을 넣고 끓여보세요~
뚝배기를 세제로 세척하면 안된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제로 닦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결코 어렵지 않은 뚝배기 세척,
이미 세제로 세척한 뚝배기 되살리는 비법
이것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요!
뚝배기 세척이 번거롭고 어렵다고요?
물론 세제로 설거지하는 것보다
조금 더 손이 갈 수는 있지만
직접 해보면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뚝배기에는 숨 구멍이 있어서
세제로 설거지를 하면
숨구멍으로 세제가 스며들고요.
스며든 잔여세제가 조리과정에서
다시 배어나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요.
이 모든 고민을 ‘쌀’ 한줌으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쌀뜨물을 사용해도 되는데요.
쌀뜨물보단 생쌀을 사용하는게
더 효과가 좋다고 해요.
뚝배기에 물을 80% 채워주세요.
그리고 생쌀 한숟가락 듬뿍 떠서 넣어주세요.
쌀을 넣는 양은 정해진건 아니고요.
뚝배기 사이즈에 따라 조절하거나,
이미 세제로 많이 세척한 경우
쌀을 더 넉넉하게 넣어주셔도 돼요~
이제 보글보글 끓이는 일만 남았네요.
중약불로 끓이다 보면
밥에서 우러나온 전분 성분 때문에
뽀얀 숭늉처럼 변하고요.
완전히 끓기 시작하고 10분만 더 끓여주세요.
참고로 이렇게 끓이는 과정 중에
뚝배기에 스며든 세제가 배출이 되는데요.
밥물에서 끓어오르는 거품 외에
뭉게뭉게 끓어오르는 거품이 바로
잔여세제의 흔적이랍니다!
10분 뒤에 불을 끄고
열이 식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세요.
처음 넣을 때는 생쌀이었는데
어느새 잘 익은 밥이 되었네요 ㅎㅎ
뚝배기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충분히 식힌 뒤에 헹구는 것도 잊지마세요~
이 방법은 새로 산 뚝배기를 길들이거나,
평상시에 뚝배기를 세척할 때,
그리고 이미 세제로 세척한 뚝배기의
잔여세제를 제거할 때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생쌀 하나만 쓰기 때문에
백번을 세척해도 안심이 되고요.
전분성분이 숨구멍의 빈틈을 메꿔서 일석이조에요.
이상 옹기장인의 뚝배기 세척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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