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에서 찾은 산채비빔밥 맛집 솔직후기

강원도 설악산에서 찾은 산채비빔밥 맛집 솔직후기 

지난 주말 가족들과 강원도로 여행을 갔다왔어요.

맑은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 따스한 가을 햇살까지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여행을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맛있는 먹거리죠!

오늘은 강원도 설악산에서 맛본

산채비빔밥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강원도하면 설악산

설악산 오색약수 입구에 자리잡은

산채음식촌에 들러서 밥을 먹었어요. 

길을 따라 늘어선 음식점들 중에서

통나무집식당이라는 곳에 들어갔어요.

참고로 이곳은 지인분 추천으로 갔는데요.

주말이라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산채음식촌 전체가 주차전쟁이었어요.

설악산에 오르기 전이나

내려와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음식점 입구에 장독대가 꽤 많아서

토속적인 분위기도 나요. 

메뉴판을 보면 식사류와 음식류로 나눠져 있는데

관광지라서 그런지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지인분이 추천한대로

오색 황태정식을 주문했어요.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상이 차려졌는데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 별미라기 보다는

소박하고 토속적인 음식느낌이 나요.

오색 황태정식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산채 나물인 것 같아요. 

고사리, 취나물은 기본이고

고추장으로 양념한 더덕까지 

한 접시에 담아져 나오는데요. 

황태나 된장찌개 없이

이것만 해도 밥 한공기는 뚝딱 하겠더라고요.

다른 반찬도 살펴보면

담백하고 고소한 메밀맛과

기름맛이 적당히 어우러진 메밀전병.

도토리묵무침도 맛있었어요.

도토리묵도 탱글탱글하고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와 당근!

밥 먹기 전에 먹으면 입맛을 살려줘요.

된장찌개는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해서

비빔밥 먹고 한숟가락씩 떠먹기 좋아요.

동치미에 배추도 반포기정도 들어있고

큼직하게 썰어 넣은 무와 배도 보였어요.

그 외에도 몇가지 반찬이 더 나오는데요.

대부분의 음식들이 다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음식점 특유의 조미료 맛이 없고

직접 담근 집 반찬 느낌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황태구이에요. 

황태구이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어요. 

일단 크기가 좀 작고

바싹 말린 황태가 아니라 

생선살이 부드러웠어요.

매콤달콤한 양념도 나쁘지 않은데

좀 더 노릇노릇하게 구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벼먹기 좋은 그릇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살짝 넣어서 주는데

입맛에 따라 나물을 넣고 비벼먹으면 돼요. 

온갖 나물 조금씩 넣고 비비면

향긋한 산채비빔밥이 완성돼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나물향이 살아있고

일반 비빔밥과 다르게

나물로만 맛을 내서 좀 더 건강식 느낌이에요. 

특별하다거나 고급진 맛은 아니지만

산채나물 종류도 다양하고

된장찌개에 황태구이까지 같이 먹으니까

푸짐하더라고요.

산채나물의 풍미로 입안 가득 채우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설악산을 바라보면서 먹는 기분 탓인지 몰라도

맛있는 한끼였어요^^

이상 설악산 오색약수 산채음식촌에서

제 돈 주고 먹어본 

산채비빔밥 맛집 솔직후기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협찬,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직접 구매해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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