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몰라서 고구마 1/3은 썩어서 버리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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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맛있어지는 계절이 오면
한박스씩 넉넉히 사두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막상 집에 들여놓고 보면
며칠 지나지 않아 썩거나 싹이 나버려 속상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 고구마를 오래 두고도
싱싱하게 유지하는 비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사실 고구마는 생각보다 보관이 민감한 식재료예요.

대부분 박스째 그냥 두고 드시는데요.
이러면 고구마끼리 붙어 습기가 차고
결국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박스에 보관하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통풍에도 나쁘지 않은데요.

박스를 열어두는 것 만으로는 부족해요.
박스 옆면에 작은 구멍을 내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바닥에는 신문지를 한장 깔아두면
습기 흡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하나씩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면
썩지 않고 보관기간이 훨씬 길어져요.

신문지로 싸는게 번거롭다면
고구마 사이 간격을 띄워 담거나

한줄 쌓을 때마다 신문지를 덮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건조!
사실 고구마는 막 캐낸 후 바로 박스에 담겨오기 때문에
내부에 수분이 꽤 많아요.

이 상태로 두면 금세 썩어버리죠.

구입 후엔 반드시 전부 꺼내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하루 이상 말려주세요.

충분히 건조시킨 뒤 다시 박스에 담아두면
맛과 상태가 훨씬 오래 유지돼요.

이렇게만 관리하면 6개월이 지나도
고구마가 멀쩡할 뿐 아니라
달콤한 맛까지 오래 즐길 수 있어요.

올 가을엔 고구마 박스째 사두셔도 걱정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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