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빨래 쉰내 예방을 위한 세탁기 청소 꿀팁
여름에,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평소와 같이 빨래를 해도 쉰내가 날 때가 있죠.
여름철 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세탁기 청소부터 시작하는게
쉰내 예방의 기본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셀프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세탁기 청소 꿀팁을 몽땅 소개해드릴게요^^
세탁기는 아무리 주기적으로 청소한다고 해도
워낙 물기가 많고 습하다 보니
조금만 방심해도 세균번식은 물론
빨래를 해도 옷에서 쉰내가 날 수 있어요.
세탁기를 청소할 때
빨랫감이 담겨있는 통만 중요한게 아니라
세제 투입구부터 고무패킹 등등
청소할 곳이 꽤 많은데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그러면서도 안전한
셀프 세탁기 청소를 시작해볼게요~!
먼저 세탁기 청소용 세제를 만들었어요.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주면 되는데요.
물을 적게 넣어서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면
칫솔에 묻혀서 사용하기 편해요.
1. 세탁기 문 먼지제거
세탁기 청소에서 난이도 최하에 해당하는
세탁기 문 먼지제거부터 시작했어요.
세탁기 문 안쪽에는
세탁 중에 떨어져 나온 먼지들이 많이 붙어있는데요.
이정도는 물티슈도 가볍게 닦을 수 있어요.
2. 세제통
세제통은 미처 물에 씻겨 내려가지 못한
세제 찌꺼기들이 남아있을 수 있어서
분리 세척을 해요.
세제통 안쪽에 누름 버튼이 있는데,
그걸 살짝 누르면 세제통이 빠져요.
역시나 섬유유연제칸에 잔여 세제가 있더라고요.
세제를 구분해서 사용해도
세제 찌꺼기가 있으면 소용이 없겠죠? ㅠㅠ
세제통 부품들도 분리한 다음
베이킹소다 세제로 닦아주고,
흐르는 물로 헹궜어요.
그리고 세제통을 빼내면
세제가 흘러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요.
이것도 세제찌꺼기가 많이 끼는 곳 중 하나라서
물티슈로 꼭 닦아주는거 잊지마세요!
3. 고무패킹
세탁기 통세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고무패킹을 청소하지 않으면
속에 끼어있는 먼지나 이물질이
그대로 빨래에 묻어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칫솔에 베이킹소다 세제를 묻힌 다음
고무패킹 속 좁은틈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면
숨어있는 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요.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아무리 부드러운 칫솔이라고 해도
세게 문지르면 고무패킹이 찢어질 수 있으니까
조심스럽게 살살 닦아주는게 중요해요.
4. 배수펌프 거름망
세탁기의 오물이나 먼지의 종착지라고도 할 수 있는
배수펌프 거름망 청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세탁기 하단에 보면 네모난 문이 하나 있는데요.
그 속에 배수 펌프와 거름망이 보여요.
배수 펌프의 마개를 열면
속에 고여 있던 물이 나와요.
이 물이 세탁기 안에 영원히 고여있다고 생각하면
빨래에서 쉰내가 안나는게 더 이상하겠죠?! ^^;
참고로 뜨거운물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손에 닿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옆에 있는 거름망도 돌려서 빼내면
세제 거품부터 먼지 등등 정말 더러운데요.
베이킹소다 세제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거름망을 빼낸 자리도 꼼꼼하게 청소해주세요.
이제 마지막 과정만 남았네요.
세탁기에 있는 통세척 또는 통살균 기능으로
세탁통을 청소해줄 거예요.
참고로 통살균 기능이 없으면
삶은 기능으로 코스를 설정하시면 돼요~
세탁통을 청소할 때 과탄산소다 2큰술을 넣고
깨끗한 마른 걸레도 같이 넣어서 세탁하면
좀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세탁기 문을 시작으로 세제통, 고무패킹,
배수펌프와 거름망을 거쳐 통살균까지.
엄청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 같지만
한번 제대로 청소하고 나면 정말 개운해요.
참, 세탁기를 사용하고 나면
마지막에 세제통과 세탁기 문을 활짝 열어서
내부의 습기를 말려주는거 꼭 잊지마세요~!
세탁기 청소는 빨래 쉰내 예방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니까
이번기회에 세탁기 청소 한번 어떠세요?! ^^
지금까지 효율적이고 안전한
세탁기 셀프 청소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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