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출시한 도미노피자 신메뉴 ‘블랙타이거슈림프피자’ 후기
열일하는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신메뉴가 있어요.
요즘 피자 업계에서 새우토핑이 유행인 듯 한데,
도미노도 그 흐름에 편승했네요.
왠지 새우가 으르렁거릴 것 같은
도미노 ‘블랙타이거슈림프피자’를 소개할게요^^
열일하는 도미노만큼
최근 드라마에서 심쿵하게 열일했던 박서준님이 똭!
저는 온라인방문포장으로 주문했어요.
라지사이즈 피자박스가 왜 이렇게 작아보이죠?
이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실제 라지사이즈 피자가 작아진건지
대형마트 짐승용량 피자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길게요^^
블랙타이거슈림프는
호랑이처럼 검정색 가로 무늬를 띈
커다란 사이즈의 새우를 부르는 말이래요.
압도적인 비주얼과
일반 새우보다 탱글탱글한 식감이라고 하는데
이건 먹어봐야 알 것 같아요.
참고로 블랙타이거 슈림프는
우리나라에서는 홍다리얼룩새우 라고도 불린다네요~
저는 블랙타이거슈림프피자 라지사이즈,
슈퍼시드 함유도우를 골랐어요.
슈퍼시드 함유도우는 라지사이즈 기준 35,900원,
일반 도우는 33,900원이에요.
다양한 토핑이 있는데,
그래도 그중의 갑은 새우겠죠!
대왕 새우 블랙타이거라는 광고 문구처럼
대왕이라고 불릴만한 새우는 없었고요 ㅋ
피자 토핑으로 올린 새우치고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실하다는 느낌은 받았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새우 겉면이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메인 토핑의 맛을 살려주는
콰트로 치즈퐁듀라고 해요.
고다치즈, 체더치즈, 카망베르크림치즈, 에멘탈크림치즈가
적절하게 섞였다고 하는데
4가지 치즈 느낌이라고 하기엔 조금 약하네요.
블랙타이거슈림프 슈퍼시드 함유도우 라지사이즈는
1조각 기준으로 열량이 290kcal에요.
1조각만 먹는 일은 없을테고,
콜라에 피클까지 곁들이면 열량은..... 쩝.
토핑의 중심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가 있고요.
그 외에 피자 토핑으로 호불호 갈리는 파인애플,
양송이, 피망, 양파, 감자도 있어요.
그리고 새우만으로는 2%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와규 크럼블도 있어요.
와규 크럼블은 호주산 와규를 사용했고,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꼬리가 제대로 각 잡힌 블랙타이거 쉬림프.
얼마전 다른 프랜차이즈 피자의 새우토핑에
적잖이 실망했던터라
이정도의 새우라도 만족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광고에서처럼 대왕새우,
이런건 없어요~
그냥 칵테일 새우보다 조금 실할뿐...
그래도 제가 만족스럽게 느낀 이유는
입에 넣었을 때 비린맛이 없고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새우 식감이 좋았기 때문이에요.
또 피자가 아주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새우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보통 피자는 여러 가지 토핑과 소스로
맛이나 향이 강한데,
이건 상대적으로 조금 덜 짠 것 같아요.
슈퍼시드 함유도우는
일반 도우보다 씬피자처럼 얇아요.
슈퍼시드가 함유된 도우는
진한 갈색을 띄고
테두리부분이 엄청 바삭해요.
그리고 속은 식감이 쫄깃했어요.
얇은 도우 위에 올라간 토핑.
저는 개인적으로 두께감이 있는 도우를 좋아하는데,
이 피자는 도우가 얇은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단, 도우가 얇아서 일반 도우로 1조각을 먹은 것과
배부름의 정도만 다를 뿐 ㅋㅋㅋ
피자 1조각에 새우 1마리씩 올라가 있는데,
피자 전체에서 새우의 느낌을 느끼기는 어렵고
그나마 새우를 씹었을 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의 식감이 느껴져요.
와규크럼블도 새우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잘 어우러지는 맛을 내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은 없어도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
크게 하모니를 깨는 토핑은 없었어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긴 하지만,
블랙타이거슈림프 피자는
핫소스와는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디핑소스에 찍어먹었을 때는
토핑된 재료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핫소스를 뿌려서 먹으니까
토핑이나 소스의 맛이 핫소스에 다 묻히더라고요.
기대했던 대왕새우는 없었지만,
통통한 새우와 여러 가지 토핑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상 도미노피자 신메뉴
‘블랙타이거슈림프피자’ 솔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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