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돈까스상회’ 솔직후기
얼마전 수원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돈까스상회’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이미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고,
수원 맛집이나 돈까스 맛집을 검색해도
상단에 나오는 곳이라서 궁금했었는데요.
이색 돈까스로 입소문난 돈까스상회
내돈내먹 솔직후기를 시작할게요^^
입구부터 돼지가 딱!
돼지가 돈까스를 서빙하는 모순적인 그림이긴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ㅎㅎ
수원돈까스맛집 1위라고 써 있는데
출처까지는 안 적혀있네요^^;
조리하는 모습이 보이는 오픈키친스타일이고
생각보다 가게 내부는 넓고 깔끔했어요.
돈까스상회는 치즈등갈비돈까스로 유명한 곳인만큼
메뉴판 첫 장에도 등갈비돈이 있었어요.
또, 다른 주력메뉴는
돈까스와 파스타 조합의 돈스타에요.
저는 등갈비돈과 까르보돈스타,
그리고 정직한돈까스를 주문했어요.
메뉴를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프와 반찬을 세팅해줘요.
반찬은 단무지, 피클, 할라피뇨 3가지라서
골라 먹는 맛이 있어요.
따뜻한 크림수프~
경양식 스타일의 크림수프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부드럽고 고소해서 먹기 좋은데 간은 좀 짜요.
돈까스상회는 개인접시, 수프그릇, 종이컵,
후추통까지 전부 다 돼지그림이 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가장 먼저 등갈비돈이에요.
등갈비돈은 크기와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2인분에 매운맛은 약간으로 선택했어요.
가격은 24,000원이에요.
등갈비돈은 매콤하게 양념한 등갈비 위에
치즈돈까스와 야채, 떡, 당면을 넣은 이색돈까스에요.
뚝배기에 푸짐하게 담긴 비주얼부터
제가 알던 돈까스는 아니었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에서
치즈가 흘러나오는게 치즈덕후 취향저격이네요.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치즈가 잘 어울리고
기름기도 적어서 느끼하지 않았어요.
근데 치즈가 밖으로 흘러나와서 그런건지
막상 돈까스에 들어있는 치즈는 양이 적더라고요.
등갈비는 소스가 살짝 매콤하고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어요.
양념이 잘 밴 당면도
짭조름하니 땡기는 맛이에요.
매콤한 양념 덕분에 돈까스도 느끼하지 않고
한가지 메뉴로 돈까스와 등갈비를
모두 맛볼 수 있는건 좋은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돈까스가 밀리는 느낌이에요.
양념도 강하고 당면까지 넣어서 그런지
등갈비찜이나 찜닭 같다고 할까요?!
이색메뉴에 조합도 나쁘지 않지만
돈까스의 매력이 묻히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두 번째 메뉴는 까르보돈스타에요.
돈까스상회의 돈스타 메뉴는 모두 2인분으로
가격은 23,000원이에요.
등갈비돈 위에 올려진 것과 같이
바삭하게 튀겨진 치즈돈까스가 올라가 있어요.
치즈가 짭조름해서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간은 충분해요.
두께가 두꺼운편은 아니지만
고기 식감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돈스타에는 바게트와 계란후라이가 같이 나오는데요.
반숙이라서 크림소스에도 잘 어울리고
바게트를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맛나요.
크림파스타와 돈까스를 같이 먹으면
엄청 느끼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이 조합 괜찮네요 ㅎㅎ
오히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마지막 메뉴는 정직한돈까스에요.
가장 기본에 충실한 메뉴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추가로 주문한 메뉴로 가격은 8,000원이에요.
밥, 양배추샐러드, 피클과 함께
갈색 소스 듬뿍 뿌려서 나온 돈까스,
돈까스상회는 대체적으로 고기가 두껍지 않네요.
그래도 냄새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요.
앞에서 소개한 2가지 메뉴와는 정반대로
기본에 충실한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인데요.
오히려 호불호없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돈까스상회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정리해보자면
색다른 조합의 이색돈까스는 인정!
바삭하면서 기름기가 적은 돈까스도 인정!
하지만 레알 오리지날 돈까스 맛집을 찾는다면
다른곳이 더 나을 것 같아요.
3가지 메뉴 모두 맛은 괜찮았지만
수원에서 1위할 정도의
돈까스 맛집까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상 수원 돈까스 맛집으로 소문난
‘돈까스상회’ 내돈내먹 솔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협찬,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직접 구매해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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