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창고에 넣기 전에 린스 안 뿌리면 나만 손해!

선풍기 창고에 넣기 전에 린스 안 뿌리면 나만 손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걸보니 

이제 더이상 선풍기 정리를 미룰 수가 없네요~

선풍기를 창고에 넣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하는건 필수인데요.

여기에 하나를 더 더해서

내년에 다시 꺼냈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꼭! 린스를 뿌려보세요.

저희 시부모님댁 선풍기에요. 

아버님이 선풍기를 정리한다고 하셔서 

제가 청소해드리기로 했어요. 

 

 

우선 먼지도 꽤 보이고요. 

저희집 댕댕이들 털도 눈에 띄네요.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전원을 차단해 주시고요.

청소하기 쉽게 선풍기를 분해해주세요. 

분리해서 가까이 보니까

먼지가 더 장난이 아니네요. 

 

 

물이 닿으면 안되는 본체는 

물티슈와 소독용에탄올로 먼지를 닦아주세요. 

 

 

저는 남은 소주를 활용했는데요. 

휘발성이 강해서 고장의 염려도 적고

찌든때나 먼지 제거에 딱이에요. 

 

 

그리고 물세척이 가능한 부품은 

중성세제를 풀어서 닦아주세요. 

찌든때가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서 

때를 충분히 불린 다음 닦아주시면 돼요.

 

 

선풍기 날개와 커버에 쌓인 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했어요. 

 

 

대부분 여기서 끝내시죠? 

그런데 저는 한가지 더 추가했어요. 

바로 린스에요. 

 

 

먼지를 말끔히 제거한 선풍기 날개와 커버에 

린스를 뿌린 다음

골고루 바르고 나서 흐르는 물로 헹구면 돼요. 

선풍기를 사용할 때도 먼지가 쌓이지만 

오랜 기간 창고에 넣어서 보관할 때도 

먼지가 아주 많이 쌓이죠. 

선풍기에 덮개를 씌워도 

먼지가 쌓이는걸 완벽하게 막을 순 없는데요. 

린스로 얇게 코팅효과만 줘도 

유독 먼지가 잘 쌓이는 날개와 커버에 

먼지 쌓임 방지 효과가 아주 좋아요. 

 

 

세척이 끝나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한번 닦아주시고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한번 더 말려주세요. 

 

 

그다음 다시 원래대로 조립하면

선풍기 장기 보관 프로젝트 끝!

 

 

아버님, 어머님이 먼지 없이 깨끗한데다가 

린스의 좋은 향기까지 더해져서 

새것처럼 보인다고 좋아하시네요^^

 

 

이번 주말에 선풍기 정리해야지~

라고 생각하신 다면

꼭! 린스를 뿌려보세요. 

한끗 차이로 내년 여름에 다시 꺼내도

먼지없이 깨끗한 선풍기를 맞이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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