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을 처음보다 더 맛있게 데우는 초간단 꿀팁 4

남은 음식을 처음보다 더 맛있게 데우는 초간단 꿀팁 4

음식을 하다보면 딱 한번 먹을양만 하게 되지는 않죠.

먹다보면 음식이 남을 수도 있고

넉넉하게 조리해서 다시 데워 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차갑게 식은 음식도 맛있게!

남은 음식을 처음보다 더 맛있게 데우는

초간단 꿀팁 4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남은 탕수육

탕수육을 배달시켜 먹으면

1인분 정도 남게 될 때가 있죠.

남은 탕수육을 잘만 데우면

밥반찬으로 먹어도 아주 좋아요. 

남은 탕수육은 대부분 냉장보관하기 때문에

데우는 과정이 필수인데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굽는게

가장 맛있게 데우는 방법이에요. 

탕수육은 이미 기름에 튀겨낸 거라서

고기 자체에 기름이 충분히 배어있어요. 

그래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약불로 노릇노릇하게 굽듯이 데우면

오히려 탕수육 속 기름이 밖으로 빠져서

느끼함도 덜 하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요! 

또, 남은 탕수육을 다시 데워서 먹을 땐

찍먹보다는 부먹을 추천할게요~

저는 탕수육이 남으면

소스도 같이 남겨두는데요. 

남은 소스로 90%정도 간을 맞추고

간장 1큰술을 넣어서 볶아내면

중국집에서 방금 만든 탕수육 맛이 나요^^

이때 탕수육이 타지 않도록

재빨리 볶아내는거 잊지마세요.

2. 남은 떡볶이

남은 떡볶이를 다시 데울 때

무조건 불에 올려서 데우려고 하면

떡은 떡 대로 불고, 양념만 타게 되는데요. 

냄비나 프라이팬에 담긴 떡볶이를

가운데로 몰아놓고 

가장자리를 비워주세요. 

그다음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떡볶이 높이랑 비슷하게 부어주는 거예요.

불 위에서 음식을 다시 데우면

가장자리부터 끓기 시작하면서

가운데 부분이 충분히 데워지기도 전에

타거나 눌어붙게 되죠. 

하지만 가장자리에 물을 붓고 끓이면

가운데 부분 음식이 충분히 데워지는 동안

물이 타거나 눌어붙는걸 막아줘요. 

뜨거운 물을 붓고 끓이기 때문에

다시 데우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요~

조리가 끝난 음식을 다시 데우면

양념이 졸아서 대부분 짤 수 밖에 없는데

물을 붓고 데우기 때문에 간도 딱 맞아요^^

3. 남은 카레

남은 카레를 다시 데울 때

아무 대책 없이 끓이다보면

너무 되직해져서 물을 붓게 되더라고요. 

물론 물을 붓고 뭉근하게 끓이면

식감은 어느 정도 살아나겠지만

맛은 처음보다 많이 떨어지는데요. 

물 대신 흰우유를 약간만 넣어주면

카레의 향은 살리면서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내줘요.  

카레는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다고 하죠.

하지만 무턱대고 오래 끓이면

눌어붙거나 탈 수 밖에 없는데,

우유가 그걸 막아준다고 해요. 

게다가 밥에 비벼먹기 딱 좋은 농도와

부드럽고 깊은 맛이

처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이 아니었네요^^

4. 남은 족발

남은 족발을 냉장보관하면

맛은 둘째 치고 딱딱하게 굳어서

떼어내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남은 족발을 갓 삶은 것처럼

탱탱하고 쫄깃하게 데우는건 생각보다 아주 쉬워요~

먼저 차갑게 굳은 남은 족발을

종이호일로 포장해주세요. 

그다음 튼튼한 지퍼백에 담고 밀봉하면 준비 끝.

큰 그릇에 전기포트로 끓인 뜨거운 물을 채우고

종이호일과 지퍼백으로 이중 포장한

족발을 넣어주기면 하면 돼요. 

이렇게 20분정도 담가두면

족발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려서

먹기 좋게 데울 수 있어요. 

남은 족발을 잘못 데우면

잡내가 나기도 하는데요. 

이건 갓 삶은 족발처럼 맛도 좋고

탱탱한 콜라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남은 음식이라고 해서 대충 데워먹는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ㅎㅎㅎ

아주 간단한 비법으로

먹다 남은 음식도 

처음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거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남은 음식 데우는 초간단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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