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복인 패딩을 드라이클리닝 하면 안되는 이유
겨울철 교복으로 패딩만한게 없죠?
디자인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보온성이 뛰어나서
가장 많이 손이 가는 겉옷 중 하나에요.
패딩은 대부분 아주 더러울 때나
계절이 바뀔 때 드라이클리닝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에
적합한 옷이 아니라고 해요!!!
지금부터 패딩을 드라이클리닝 하면 안되는 이유와
간편하게 손세탁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저희집 꼬맹이 패딩 중 하나인데요.
몇 번만 입고 놀이터를 갔다오면
꼬질꼬질하게 때가 타요.
특히 소매나 목부분은
유난히 더 때가 잘 타더라고요.
패딩에 때가 타면 무조건 세탁소로 직행해야 할까요??
절대 아니에요.
오리털이나 거위털 패딩의 경우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기름층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그 기름층이 제거되서
오히려 보온성을 떨어트린다고 해요.
그래서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에 적합한 옷이 아니에요!
패딩도 집에서 얼마든지 세탁이 가능하다는 사실~
몇가지 주의사항만 기억하면
보온성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세탁이 가능하답니다.
세탁기를 사용해서
울코스로 세탁을 하기도 하는데요.
가능하다면 손세탁을 추천할게요^^
넓은 대야에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받고
중성세제를 2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저는 울샴푸를 사용했어요.
손으로 살살 저어서
중성세제를 물에 녹여주세요.
패딩은 빠른 시간 내에 세탁하는게 좋기 때문에
헹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게
세제는 소량만 사용해주세요.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세탁이 더 잘되는건 아니니까요^^
중성세제물에 패딩을 넣고
손으로 살살 눌러서 세제물에 완전히 담가주세요.
패딩은 니트를 세탁할 때와 마찬가지로
세게 주무르거나 비벼서 빨지 않아요.
중성세제물에 담가서 때를 불린다음
부드럽게 손세탁하는게 포인트에요!
세제물에 오래 담가놓는 것도
보온성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딱 10분만 담가놓으면 돼요.
10분동안 때를 불린 다음
손으로 조물조물, 꾹꾹 세탁해주세요.
소매나 목부분처럼 때가 타거나 얼룩진 부분은
솔을 이용해서 닦아주세요.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소재가 좋아요.
마모 되서 사용하지 않는
극세모칫솔이 딱이더라고요^^
세탁과정이 끝나면 헹굼을 시작해요.
패딩에 스며든 세제물을 뺄 때도
세게 비틀지 않고 손으로 꾸욱 눌러서
충전재가 상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궈주시면 되는데요.
세제를 소량만 사용하면
3~4번 정도 헹궈도 깨끗하더라고요.
패딩 빨래 끝~!
이제 세탁만큼이나 중요한
건조를 시작해 볼게요.
마른수건 위에 세탁한 패딩을 올리고
수건으로 한번 더 덮어주세요.
그다음 돌돌 말아서
물기를 최대한 흡수시켜주면 돼요.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물기흡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어요.
수건으로 물기를 흡수한 패딩을
건조대로 옮기기 전에
손바닥으로 살살 두드리면
충전재가 살아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충전재가 뭉친 부분을 손으로 미리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패딩의 부피가 크거나 롱패딩이라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기가 버거울 거예요.
그럴땐 깨끗한 마른수건과 함께 세탁기에 넣고
가장 섬세한 코스로 탈수를 해주는 방법도 있어요.
물기가 남아있는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물이 아래로 모이면서
충전재도 같이 쏠리기 때문에
모양이 변형될 수 있어요.
패딩 건조는 무조건 건조대에 눕혀서!
이때도 마른 수건 한 장 깔고
그 위에 패딩을 눕혀서 건조시키면
건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소매부분 찌든때까지 말끔히 지워졌죠?!
패딩의 생명은 보온성인데 드라이클리닝으로
굳이 보온성을 떨어트릴 필요는 없잖아요.
보온성은 유지하면서
찌든때 말끔히 지우는 패딩 손세탁법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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