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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엄마가 싸준 도시락’ vs ‘여친이 싸준 도시락’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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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엄마가 싸준 도시락’ vs ‘여친이 싸준 도시락’ 비교 후기

편의점 도시락 컨셉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걸 새삼 느껴요. 얼마전 CU편의점에 갔다가 ‘○○○ 싸준 도시락’ 시리즈를 봤어요. 요즘 CU편의점은 시리즈로 도시락을 출시하네요. 그나저나 누가누가 싸준 도시락 시리즈를 검색해보니 말이 많더라고요. 엄마가 싸준 도시락, 여친이 싸준 도시락 이렇게 두가지로 나눠서 출시됐는데, 성차별을 부추긴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왜 굳이 도시락은 여자만 싸야 하냐는 거죠. 물론 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출시된 이후 이름 때문에 시끄럽다고 하니까 괜히 더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감자. ‘엄마가 싸준 도시락’, ‘여친이 싸준 도시락’을 비교해서 먹어볼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도시락 라벨이에요. 여친은 핑크핑크한 하트, 엄마는 노란색 앞치마. 도시락 가격은 두 개 다 4000원으로 동일하고 반찬 가짓수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컨셉에 따라 반찬 종류가 달라요. 과연 여친은 어떤 반찬을 준비했을까요? 엄마는 어떤 도시락을 싸줬을까요? 제가 한번 먹어볼게요.


엄마가 싸준 도시락


‘엄마가 싸준 도시락’부터 먹어볼게요. 가운데 꾹 꾹 눌러 담은 듯 한 흰밥이 들어있고 김을 포함해서 8개의 반찬이 들어있어요. 반찬 가짓수만 보면 골고루 많은편이에요. 



항상 엄마는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밥을 꾹꾹 눌러 담아주시죠. 그래서 그런지 밥이 많아 보여요.



어묵볶음, 소불고기, 김치제육이 있어요. 



볶음김치, 멸치콩조림, 호박볶음, 계란말이도 있어요. 



그리고 완도김까지 반찬이 골고루 많이 들어있어요. 엄마들의 골고루 많이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담긴 반찬 구성인 것 같아요. 



소불고기는 편의점 도시락 메뉴에서 자주 등장하죠. 그만큼 호불호없이 무난한 맛인데요. 달달하고 짭짤한 맛이에요. 제 입에는 단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매콤김치제육이라고 하는데 일단 매콤한 맛보다는 음식 자체가 되직하다는 식감이 있어요. 양념이 걸쭉하고 고기는 많이 안 들어있는데 김치가 너무 많이 물러서 이건 그다지 손이 안가는 반찬이었어요. 



어묵볶음은 워낙 밥반찬으로 맛있잖아요. 오히려 매콤김치제육보다 어묵볶음이 더 매콤한게 밥이랑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계란말이는 겹겹이 말린 모양도 예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어요. 다른 반찬들이 대체적으로 간간한데 이건 그래도 좀 낫더라고요. 



볶음김치는 워낙 평균은 하는 반찬이고 멸치콩조림은 멸치가 살짝 비려요. 호박볶음은 대체적으로 단백질이 많은 반찬들 중에서 채소의 균형을 맞춰주는 반찬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완도김을 먹어봤어요. 근데 김이 정말 생김 같아요. 간이 거의 안 되어있어요. 고기류는 맛이 자극적인데 김은 정반대네요. 



여친이 싸준 도시락


이번엔 ‘여친이 싸준 도시락’이에요. 



여친이 싸준 도시락은 뚜껑을 열자마자 밥 위에 올려진 하트모양 치킨너겟이 눈에 들어와요. 나름 엄마가 싸준 도시락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컨셉인 것 같아요.



돼지불고기, 스파게티, 무말랭이가 있어요. 



볶음김치, 튀김만두, 산적, 옛날소시지도 있어요. 반찬 종류만 봐도 엄마가 싸준 도시락과는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요. 



하트모양 치킨너겟은 모양만 예뻐요. 뭐 특별한 맛은 아니고요, 방금 튀긴게 아니라 눅눅해서 그런지 맛은 별로였어요. 



엄마는 소불고기, 여친은 돼지불고기네요. 불고기양념은 간장을 베이스로 비슷한 것 같은데 돼지불고기가 훨씬 더 자극적인 맛이에요. 더 짜고 더 달아요. 나름 양파도 꽤 많이 들어있는데 제가 기름기 많은 돼지불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엄마가 싸준 도시락에 있는 불고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스파게티는 맛은 괜찮았는데 너무 잘게 잘라놔서 젓가락으로 먹기가 불편해요. 그리고 무말랭이는 맛있었어요. 다른 반찬들이 튀기거나 고기류가 많아서 조금 느끼할 때 하나씩 먹으면 맛있어요. 



요즘 윤식당에서 핫한 팝만두에 탕수육 소스를 뿌린 반찬이에요.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먹기 좋아요. 



갈비산적은 소스맛이 강해요. 시중에 파는 냉동식품 갈비산적에 소스를 발라서 구웠는데, 아이들 밥반찬으로 좋을 것 같아요. 



꽤 두툼한 크기의 옛날소시지가 들어있어요. 가끔 옛날소시지 밥이랑 먹으면 맛있는데, 이건 구운게 아니라 너무 날 햄같았어요. 그냥 맛보다는 추억을 떠올리며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엄마가 싸준 도시락과 여친이 싸준 도시락을 비교해서 먹어봤는데, 두 개 다 컨셉이 확실하고 반찬 구성이 확연하게 달라서 입맛에 맞춰 골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싸준 도시락은 골고루 먹는다는 느낌이고, 여친이 싸준 도시락은 약간 초딩 입맛에 맞춘 반조리 식품들이 많은 도시락 같았어요. 칼로리만 봐도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617kcal. 여친이 싸준 도시락이 787kcal로 훨씬 높긴 해요. 실제 엄마와 여친이 도시락을 싸준다면 맛도 맛이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먹겠죠^^ 인터넷에서 워낙 말이 많았던 도시락인만큼 비교해서 먹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어떤 도시락이 더 입맛에 당기세요? 

지금까지 CU편의점 ‘엄마가 싸준 도시락’ VS '여친이 싸준 도시락‘ 비교해서 먹어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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