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우동4종 솔직한 비교후기
대형마트에서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PB상품이 많이 있어서 장을 볼 때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요. 얼마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라면코너에서 홈플러스 우동을 사왔어요. 면종류는 워낙 제품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홈플러스 라면이 가성비 좋은걸로 유명하잖아요. 라면에 이어 우동맛도 궁금해서 홈플러스 우동 4종을 비교해서 먹어볼게요.
홈플러스 우동은 볶음우동, 해물맛우동, 가쓰오우동, 김맛우동 이렇게 4종류에요. 원래 우동은 일반 라면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편이잖아요. 이건 가격이 각각 1190원인데 PB상품이라서 다른 우동가격보다 저렴한 편이었어요. 거기다 저는 행사중이라서 590원에 구입했답니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우동면, 액상스프, 건더기스프로 같아요. 그릇모양의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어서 포장이 깔끔해요.
가쓰오 우동
가쓰오 우동부터 먹어볼게요. 다양한 우동 맛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맛이 바로 이 가쓰오 우동일텐데요. 그래서 가장 먼저 맛보고 싶었어요. 가쓰오 우동은 295kcal로 4개 우동 중에서 칼로리가 가장 낮아요. 조리방법은 끓는물에 액상스프와 면을 넣고 끓이다가 그릇에 담고 마지막으로 건더기스프를 뿌려서 먹으면 돼요.
국물은 맑은 우동국물이고 생각보다 진한 가쓰오 우동은 아닌 것 같았어요. 원래 가쓰오 우동은 가쓰오 특유의 향이 많이 나는데 이건 그 향이 안나더라고요. 건더기스프는 김, 파, 유부가 들어있어요.
국물부터 맛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가쓰오 우동 맛은 아니에요. 제 입맛에는 가쓰오 우동에서 두부맛이 나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두부를 넣은 국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면발은 쫄깃해서 괜찮은데 국물이 진한 가쓰오 우동 맛이 아니라 아쉬워요.
해물맛 우동
이번에는 해물맛 우동이에요. 내용물은 우동면, 건더기스프, 분말스프가 들어있고, 360kcal에요. 해물의 시원함을 기대해볼게요.
해물맛 우동은 조리방법이 조금 달랐어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일 때 처음부터 분말스프를 같이 넣고 끓여야 해요.
해물맛 우동은 국물색이 조금 진하죠. 살짝 붉은색으로 보였어요. 아주 살짝 해산물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긴 한데 특정 해물맛이 많이 나는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국물맛은 가쓰오 우동보다 해물우동이 나은 것 같아요. 면발은 네가지 다 동일해서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해물 우동의 건더기스프는 건조된 계란이 들어가 있고, 가쓰오 우동보다 더 잘게 다졌네요.
김맛 우동
국물우동 중에 마지막은 김맛 우동이에요. 김맛 우동은 355kcal로 해물맛 우동과 거의 비슷해요. 국물이 있는 우동은 가쓰오 우동이 칼로리가 가장 낮네요. 하지만 김맛 우동과 해물맛 우동도 다른 라면류에 비하면 칼로리가 낮은 편이죠. 김맛 우동도 물과 액상스프를 같이 끓여서 조리해요.
김맛 우동 건더기스프는 확실히 김이 많이 들어있어요. 건더기스프를 넣으니까 우동전체에 기름기가 돌면서 김향이 확 퍼지더라고요.
도토리 키재기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국물우동 중에는 김맛 우동이 가장 나은 것 같아요. 가쓰오 우동은 가쓰오부시 특유의 향이 없어서 아쉬웠고, 해물맛 우동도 해물의 시원함이 부족했는데, 이건 이름대로 김맛은 확실하게 났어요.
볶음우동
홈플러스 우동의 마지막은 볶음우동이에요. 저는 원래 국물이 없는 면을 좋아해서 볶음 우동 맛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어요. 아무래도 볶음우동은 다른 국물우동에 비해서 칼로리가 가장 높은 415kcal에요.
역시 볶음우동은 빨간 양념이 식욕을 자극해요. 안내된 조리방법에는 물 100ml를 건더기와 같이 끓이다가 물이 거의 증발되었을 때 면과 소스를 넣고 1분간 볶아주라고 나와있어요. 그런데 레시피대로 했더니 볶음우동은 면발이 안 익었더라고요. 조리방법에 나오는 1분보다 더 오래 볶아줘야 면발에 소스맛도 배이고 면도 잘 익는 것 같아요.
매콤한맛이라고 나와있는데, 제가 맛있게 먹을 정도니까 아주 살짝 매콤함만 느껴지는 정도에요. 홈플러스 우동 4종 중에서 볶음우동을 가장 맛있게 먹었어요. 같이 맛을 본 가족들도 볶음우동이 가장 낫다고 의견이 일치했답니다. 짭짤하면서 케첩처럼 새콤한 맛도 살짝 나요. 건더기가 작아서 면발의 식감 외에는 크게 나지 않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홈플러스 가쓰오 우동, 해물맛 우동, 김맛 우동, 볶음 우동 4종 비교해서 먹어보니까 일단 국물이 있는 가쓰오, 해물, 김맛 우동은 국물이 좀 많이 짜요. 제가 싱겁게 먹는 편이긴한데 다른 가족들도 짜다고 해서 뜨거운물을 더 부어서 먹었어요. 싱겁게 드시는분들은 처음부터 스프양을 조절해서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쓰오와 해물맛 우동은 생각보다 맛에 특징이 없었고 그나마 김맛 우동만 건더기 스프에서 김 냄새가 났어요. 국물이 없는 볶음 우동을 가장 맛있게 먹었어요.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의한 의견이라는거 아시죠?!
홈플러스 PB상품 우동 4종 비교후기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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