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파는 삭힌 ‘홍어회’ 과연 그 맛은?
홍어는 우리나라 음식들 중
호불호 강한 음식의 최고봉이죠.
어떤 사람은 냄새만 맡아도 미간을 찌푸리지만
또 어떤 사람은 일부러 찾아서 먹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편의점에서 찾은 최고의 이색먹거리
편의점표 ‘홍어회’를 소개해드릴게요!
요즘 편의점 먹거리가
워낙 다양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것까지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삭힌 홍어회.
편의점표 홍어회는 어떨지 제가 직접 먹어볼게요!
GS25에서 구입한 삭힌 홍어회에요.
가격은 6900원으로
원래 홍어가 비싼 식재료인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혼술족에게 딱 좋은 양이었어요.
홍어 100%로 날개살 부위를 사용했고,
총 내용량은 130g에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온 홍어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아르헨티나산 홍어를 구입했다는게
참 재미있네요^^
제품 뒷면에 양념초고추장이
테이프로 붙여져 있어요.
진공 포장된 비닐을 뜯는 순간,
잠시 방심했던 저의 코 속으로
찌릿한 삭힌 홍어냄새가 들어왔어요.
편의점표 홍어라고 얕보다간 큰 코 다쳐요!!!
초고추장과 같이 차려내니까
홍어 전문점에서 먹는 느낌 나더라고요.
처음 코로 냄새를 들이마셨을 때
흠칫 놀라게 된다는 톡 쏘는 냄새.
솔직히 저도 홍어를 제대로 즐기는 클라스가 못되서
여전히 이 냄새에 놀라곤 해요^^;
그냥 홍어와 삭힌 홍어는 하늘과 땅 차이죠.
안 먹는 사람들은 입에도
아니 코에도 안 갖다 대지만
삭힌 홍어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더 많이, 오래 삭힌 홍어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정도면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히 삭힌 것 같아요.
생각보다 홍어의 상태는 좋았어요.
홍어 전문점이 아닌
편의점에서 구입한 홍어인데
윤기가 흐르면서 식감도 물컹거리지 않더라고요.
홍어회 두께도 적당해서
씹는맛을 느끼기 좋은 두께였어요.
납작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양이 적어 보였는데,
접시에 한점씩 떼어서 담아내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혼자서 먹기엔 충분한 양이에요!
물론 홍어전문점처럼 보기 좋게 썬 것도 있고,
남은 홍어를 대충 썰어놓은 듯
모양이 영 아닌 것도 있지만,
세어보니 18점이더라고요.
이정도면 혼술하기엔 충분한 양이죠?!
홍어를 엄청 잘,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2명이서 나눠먹어도 될 것 같아요.
홍어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한입.
제가 삭힌 홍어 냄새에는 약한데
오도독하고 씹히는 맛은 참 좋아해요^^;
매콤달콤한 초고추장이
삭힌 홍어의 냄새를 아주 살짝 덜어주네요.
홍어는 뭐니뭐니 해도 삼합이죠.
고기까지 같이 먹으면 더 좋겠지만
수육이 없어서 간단하게 김치랑 같이 담아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삭힌 홍어를
깻잎이나 김치에 싸 먹어요.
이번엔 일반 김치를 준비했지만
묵은지였으면 더 맛있었겠죠...
정확하게 저는 3점 먹었고요~
나머지는 아버님이 드셨는데,
아버님은 좀 더 삭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물론 저는 이정도면 충분했고요!
제가 김치를 좋아해서 그런지
김치에 싸서 먹는게 맛있었어요.
김치향으로 냄새를 살짝 덮고
초고추장에 찍지 않아도 간도 잘 맞아요.
편의점에서 파는 홍어라고
대충 흉내만 낸건 줄 알았는데,
냄새부터 식감까지 제대로네요.
홍어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홍어를 맛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먹거리가 될 것 같아요.
이상 GS25에서 찾은 편의점표 ‘홍어회’
톡 쏘는 솔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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