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만 되면 '떡지는 머리 관리법'과 '지성두피 자가 진단법'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기름져 고민인 분들이 계실텐데요.
지성 두피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흔히 겪는 고민 중 하나인데, 지성 두피는 일반 두피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기름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미용 기름종이나 오일프리 팩트 등을 사용해 보지만 임시방편일 뿐이죠. 게다가 최대한 머리를 만지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머리속 기름을 막을 수는 없어요.
피지선에서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기름기가 생겨 번들거리고, 모공 주위의 각질이나 비듬이 모공을 막아 염증 및 탈모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두피 부분의 피지가 과도할 경우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두피가 쉽게 더러워지게 됩니다. 또한, 냄새와 염증이 동반되는데, 우리나라 인구의 약 70%가 지성 두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세정과 피지조절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요.
오후만 되면 기름져 떡지는 '머리 관리법'과 '지성두피 자가 진단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 지성 두피
지성 두피란 말그대로 기름기가 흐르는 두피를 말하는데, 지성두피의 경우 두피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고 가려움증,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끈적임 현상이 두드러지는 두피를 지성 두피라고 볼 수 있다.
■ 지성두피 자가 진단법
1. 아침에 샴푸를 했는데 오후가 되면 두피에 기름이 끼고 머리카락에서 냄새가 난다.
2. 오후만 되면 이마에 메이크업이 지워지고,번들거린다.
3. 두피에 염증, 여드름이 많이난 경험이 있다.
4. 두피가 가렵고 답답한 느낌을 자주 경험한다.
5. 두피에 손을 살짝만 대도 통증이 있고 예민하다.
6. 두피가 단단하며 모발이 가는 편이다.
7. 모발이 축 쳐저있고 볼륨감이 잘 살지 않는다.
8. 두피 정수리에 냄새가 난다.
▶▶ 이중 4개이상이 해당되면 '지성두피'라고 볼 수 있다.
■ 지성두피 관리법
▶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불면증, 흡연 등이 피지샘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물을 촉진하게 되는데, 이는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매일 깨끗이 머리를 감아야 하고, 피지 분비가 심할 경우에는 하루에 2회정도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 샴푸는 약산성 지성용 샴푸를 사용하고, 주 1~2회 정도는 전문적인 두피케어를 받는것이 탈모예방에 효과적이다.
▶ 머리가 기름지다고 너무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은 오히려 두피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 샴푸는 보통 저녁에 한 번 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기름진 상태가 너무 심한 사람은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이 좋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이유는 외출 시 두피에 달라붙어 있는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서 자는 동안 두피에 자극을 없애 두피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 샴푸는 3분 이상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헹궈주는 것이 좋다. 대충 헹구게 되면 혹시라도 두피에 남아있는 샴푸거품으로 인해 또 다른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두피의 건강에 좋지 못하다.
▶ 샴푸는 두피 쪽에만 하며 린스는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 쪽에 하는 게 좋다. 린스를 두피에 하면 두피에 기름이 더 많이 생겨 머리를 감지 않는 것과 차이가 없다.
▶ 드라이를 할때는 두피까지 말려준다. 특히, 찬바람을 사용하여 말려주어야 효과적이다. 수건으로 머리를 꾹꾹 눌러가면서 물기를 제거하고, 정수리 부분에 수건을 올린후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 말려준다.
▶ 서구적인 식습관 때문에 지성피부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머리를 제대로 감아도 기름지다면 '지루성 피부염' 의심
만약 머리를 감아도 계속 기름이 낄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이나 두피 건선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 증상으로는 여드름 같은 뾰루지, 염증, 가려움증, 각질 등을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 가려움증이나 건조증으로 착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병원에 방문해 검진과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비듬, 각질이 쌓여서 모낭을 막고 세균 번식이 활발하면 두피노화와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 조심!
여름에는 두피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다. 자외선은 두피노화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탈모의 위험까지 있다.
외출시, 모자나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두피전용자외선 차단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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