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어디까지 먹어봤니? ‘스팸빈대떡’ 만들기
가끔 출출할 때 기름에 지글지글 구운 빈대떡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특히 비가 오거나 흐린날에는 더 생각나는 것 같아요. 김치전, 해물파전, 호박전, 녹두전... 항상 먹던 그 맛 보다는 조금은 독특하고 이색적인 맛을 원한다면 ‘스팸빈대떡’이 딱이에요. 익숙한 듯 하면서 색다르고, 자꾸 당기는 그 맛! 스팸빈대떡을 만들어볼게요~
스팸빈대떡 재료에요. 가장 중요한 스팸(200g)부터 양파, 두부 반모, 부추, 숙주나물, 김치, 계란, 감자전분, 부침가루에요. 재료가 많다고요?! 냉장고에 있는 다른 재료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답니다! 요리에 융통성은 기본이죠^^ ㅎㅎㅎ
재료를 하나하나 손질할거예요. 먼저 초록빛이 싱그러운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썰어주세요. 200g 스팸 하나를 이용해서 빈대떡을 만들 때 필요한 부추의 양은 잘게 썰어서 종이컵으로 2컵이에요.
아삭한 맛이 일품인 숙주나물은 한 줌 정도 필요해요. 숙주나물은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삶은 후 부추와 마찬가지로 잘게 썰어주세요.
이때 삶은 부추를 썰기 전에 찬물에 식혀서 물기를 빼 두면 아삭아삭한 식감이 업그레이드 돼요.
양파는 반개를 넣었어요. 양파도 똑같이 잘게 썰어주고요...
잘 익은 묵은 김치도 준비해주세요. 묵은 김치는 물기를 쭉 빼고 150g정도 준비하면 돼요.
오늘의 주인공 스팸 등장이에요~ 빈대떡에 넣을 스팸은 칼등으로 으깨서 준비해주세요. 칼등을 비스듬히 뉘여서 으깨다보면 스팸 한통이 금방 없어져요.
으깬 스팸은 체에 담은 후 뜨거운 물을 골고루 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기르기도 빠지고 짠맛도 줄어서 좀 더 건강한 빈대떡을 먹을 수 있어요.
여기까지 손질한 재료를 커다란 볼에 예쁘게 담아주세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해서 예쁘게 담아봤어요~
물기를 꼭 짠 두부 반모와 계란 1개도 넣어주세요. 숙주나물이나 두부, 양파 등을 그냥 넣으면 물이 많이 생겨서 반죽이 질게 될 수 있어요. 되도록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해주세요. 부추, 숙주나물, 양파, 김치, 스팸, 두부, 계란까지 재료가 모두 들어갔어요.
이제 손으로 잘 섞어주세요.
채소나 두부, 계란만 있으면 반죽에 점성이 없어요. 그래서 감자전분 1과 1/4컵, 부침가루 1/4컵을 넣고 잘 섞어주면 요리에 알맞은 반죽이 완성된답니다.
미리 예열해놓은 프라이팬에 반죽 한국자 넣고 모양을 예쁘게 잡아서 지글지글 구워주세요. 앞뒤로 노릇노릇 잘 구우면 끝!
제가 원래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테두리를 떼어먹는걸 좋아해요^^ ㅎㅎㅎ 보기만해도 막걸리를 부르는 비주얼이죠?
뜨끈뜨끈할 때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스팸을 이용한 빈대떡이라서 기존에 먹던 맛과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맛이에요. 일단 스팸의 기름기와 염분을 제거해서 덜 짜고 덜 느끼해요. 고기를 넣지 않아도 돼지고기를 넣은 빈대떡과 비슷해요. 또 다양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맛도 좋고, 술안주나 간식으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스팸 맨날 똑같이 구워서 먹지 말고, 스팸빈대떡을 만들어 드셔보세요. 비가 오는 날이라면 더 좋고요~ 지글지글 불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먹으면 꿀맛이에요~
지금까지 ‘스팸빈대떡’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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