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세균이 많다??
주방용품 살균, 관리하는 꿀팁!
우리는 늘 깨끗하게 설거지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주방용품에서 나오는 세균수치들이 화장실 변기보다 더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질 주방용품 살균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래 소개하는 방법을 참고하셔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주방환경을 만드시기 바랄게요~
■ 주방용품별 사용 기한
주방용품별 사용 기한은 제품이나 사용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통상 수세미·행주는 1개월, 나무도마는 1~2년, 프라이팬 1~2년, 그리고 뚝배기는 3~4년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 칼 살균·관리
육류 및 생선 처리용과 채소 및 과일 처리용으로 나누어 사용해야 한다.
칼 하나로 육류, 생선, 채소, 과일 등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교차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
만약 하나의 칼을 사용한다면 육류를 자른 뒤 반드시 세제로 세척하고 뜨거운 물로 살균하는 것이 좋다.
또 칼 손잡이 부분이 목재로 된 것은 세균 번식 가능성이 있으므로 건조에 신경을 쓴다.
칼을 세척할 때는 칼 손잡이와 날의 경계 부분에 때가 끼고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경계 부분은 칫솔에 살균 세정제를 묻혀 닦아준다.
칼날 금속부분이 상했거나 흠집이 생겼을 경우에도 세균 번식 위험이 있으므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칼 사용 후 세제와 락스 섞은 물에 씻은 후 끓는 물(100℃)에 담갔다가 건조시켜서 통풍이 잘 되고 건조한 장소에서 보관한다.
■ 도마 살균·관리
세균노출에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주방용품이다.
칼질을 하다 보면 도마 표면에 흠집이 생겨 세균 번식의 장소가 되기 때문.
따라서 육류나 생선 등 힘을 들여 칼질을 할 때는 우유팩을 도마 위에 깔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치처럼 국물이 많은 재료도 도마에 스밀 염려가 있으므로 역시 우유팩을 이용하면 좋다.
도마역시 칼과 마찬가지로 육류 및 생선용과 채소 및 과일용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개의 도마를 이용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양면 도마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도마를 사용한 후에는 세제를 이용하여 뜨거운 물로 씻은 후,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완벽하게 소독하고 건조해야 한다.
나무도마는 세제가 스밀 염려가 있으므로 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서 말린다.
나무도마보다 항균 플라스틱 도마나 유리도마가 더 위생적이다.
· 소금 활용
어류나 김치를 손질하고 난 후 도마에 남아 있는 얼룩과 냄새를 없애려면 가는소금으로 빡빡 문질러준 다음
뜨거운 물로 헹구어 햇빛에 말려준다. (굵은 소금은 도마에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가는소금이 좋다.)
이렇게 하면 얼룩은 물론 냄새까지 말끔히 사라진다.
가는 소금의 입자에 의해서 도마의 찌든때를 잘 긁어낼 수 있고 소금에 의해서 염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세균의 생장, 증식도 억제할 수 있다.
깨끗한 천을 도마 위에 펼쳐놓고 그 위에 소금과 식초를 섞어 뿌린 후 자연 건조시키는 것도 효과적.
· 레몬 활용
어류나 김치를 손질하고 난 후 남아 있는 얼룩과 냄새를 없애려면 가는소금으로 빡빡 문질러준 다음, 레몬즙을 발라주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담가두면 냄새도 사라지고 세균 번식도 막아준다. 레몬즙을 바르고 1시간 정도 그대로 둔 다음 햇빛에 말리면 된다.
행주를 삶을 때에도 레몬을 넣어주면 상큼한 향과 함께 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 숯 활용
행주를 삶을 때 숯을 약간 넣어주면 세균 박멸에 특효가 있고, 잡냄새가 사라진다.
도마를 소독할 때도 숯을 넣고 끓인 물을 도마에 여러 차례 부어준 다음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키면 칼질로 인해 생긴 홈까지 소독된다.
· 녹차 활용
생선 비린내와 김치 냄새가 심할 때 녹차를 우려낸 뜨거운 물로 도마를 소독하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평소에 한 번 우려 마시고 버리는 티백을 모아서 행주를 삶거나 도마를 소독할 때 사용하면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뚝배기 살균·관리
뚝배기의 경우 오래 사용하게 되면 열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미세한 틈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틈 사이로 세제가 스며들어갔다가 음식을 조리할 때 다시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음식과 세제를 다시 섭취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뚝배기는 어떻게 설거지를 해야 오랫동안 세제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뚝배기에 있는 기름때는 쌀뜨물만 있으면 깨끗하게 설거지가 가능하다.
쌀뜨물의 주요성분은 녹말로 녹말은 천연 고분자화합물이기 때문에 그물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 가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할 수 있다. 또한 뚝배기에 스며든 녹말이 가열되면 녹말풀로 끈적이는 상태가 되어 뚝배기의 미세한 틈이 메워지면서 뚝배기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뚝배기는 꼭 세제가 아닌 쌀뜨물로 세척하자.
■ 수세미, 행주 살균·관리
▶▶ 수세미, 행주 세척방법
준비물 : 주방세제(중성세제), 따뜻한물, 베이킹소다, 비닐 팩
비닐 팩에 물 2컵, 중성세제 1숟가락, 베이킹소다 2숟가락을 넣고, 수세미와 행주를 비닐팩 안에 넣어 주물러준다. 그리고 수세미와 행주를 물에 헹군 다음 건조하면 완료.
주방용 중성세제와 베이킹 소다(탄산수소나트륨이 주요 성분)를 섞어 주면 염기성을 띠는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pH가 높아진 상태에서는 세균과 같은 각종 미생물의 생장과 증식이 억제될 수 있다.
· 수세미
수세미에 잔존하는 주방세제는 세균의 영양분이 될 수 있으므로 완벽하게 씻어내야 한다.
습한 곳에 보관하지 말고 벽 등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설거지를 끝내면 살균 기능이 있는 세제로 비벼 빨아 헹군 뒤, 끓는 물을 부어 헹군 후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린다.
수세미 하나를 오래 쓰기 보다 자주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 행주
젖은 행주를 방치하면 6시간 뒤 균들이 증식해 12시간 뒤에는 100만 배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따라서 행주는 매일 살균하자!
끓는 물에 삶은 뒤 옷걸이나 빨랫줄에 널어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행주를 빤 뒤 젖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약 8분 이상 가열해도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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