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로 선정된 평창 송어맛집 다녀왔어요!

백년가게로 선정된 평창 송어맛집 다녀왔어요!

이맘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송어에요.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도 

송어를 먹으러 평창에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그냥 넘어가긴 아쉽더라고요^^ ㅎㅎ

송어 주산지인 평창에서 맛본 

송어 맛집 솔직리뷰를 시작할게요.

송어하면 평창이죠~

제가 방문한 곳도 평창 ‘송어의집’이라는 곳이에요.

한적한 산아래 위치하고 있는데요.

송어양식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서

좀 더 싱싱한 송어를 맛볼 수 있어요. 

식당 입구에 백년가게 간판이 딱!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사랑 받는 음식점을 말한다고 해요. 

송어부심 생길만하죠?! ㅎㅎㅎ

메뉴는 모두 송어 관련 요리에요. 

송어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송어회를 시작으로

송어구이, 곤드레송어덮밥 등

송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송어회와 튀김&탕수어를 주문했어요.

기본 세팅은 송어회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모둠채소와 콩가루, 다진 마늘

그리고 상추, 건빵튀김, 마카로니샐러드,

송어껍질튀김, 장류 등이에요. 

윤기 흐르는 붉은살이 돋보이는

송어가 등장했어요. 

사진에 보이는게 송어3인분이에요. 

1인분에 18,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푸짐한 양은 아닌 듯 해요. 

사실 송어는 자연산을 찾기가 힘들어서

대부분 양식을 먹게 되는데요.

양식이라고 해도 워낙 싱싱해서 그런지

비린내 하나도 없이

투명하면서도 붉은빛이 돌았어요.

채소나 다른 양념 없이 송어만 맛을 봤어요.

제철에 먹는 송어기도 하지만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네요. 

본격적으로 송어회를 즐기기 위해서

그릇에 모둠채소를 담고

그 위에 송어를 올린 다음

초고추장, 다진마늘 약간, 들기름, 콩가루 넣어서

골고루 비벼먹었어요. 

담백함과 기름기가 적절하게 섞인 송어에

아삭한 채소로 식감을 더하고

무엇보다 콩가루로 고소함을 더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채소랑 초고추장 넣고 비벼먹는 회 중에서

송어회가 저의 최애라는거 안비밀할게요^^ ㅎㅎ

회를 그닥 즐기지 않는 저희 신랑을 위해서

튀김&탕수어도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한접시에 2만원이에요. 

송어에 튀김옷을 입혀서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탕수어는

우리가 아는 탕수육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속에 들어있는 송어살이 꽤 두툼하고

껍질까지 같이 튀겨서 쫄깃한 식감이 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스가 송어랑 100% 찰떡궁합은 아니고요.

회로 먹을 때도 느끼지 못했던 비린내가

살짝 올라오기도 하더라고요.

송어튀김은 탕수어보다 바삭함이 살아있어요.

좀 더 기름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타르타르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나고

피쉬앤칩스 느낌도 나요. 

맥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송어요리는

송어튀김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송어매운탕을 주문했는데요.

송어회 만큼이나 인기 메뉴였어요.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칼칼한 국물이

추운 겨울에 딱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튀김&탕수어는 

송어회만큼의 매력적인 맛은 아니었지만

어린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메뉴 선택은 나쁘지 않았어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직접 기른 양식송어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었고요.

제철 송어를 제대로 맛보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방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송어 주산지 평창의

‘송어의집’ 내돈내먹 솔직리뷰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협찬,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직접 구매해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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