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이색먹거리 ‘구워먹는’ 일본판 키켓 후기
초콜릿을 구워먹으면 어떤 맛일까요? 아니 맛을 떠나 구우면 다 녹아버릴 것 같은데...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제가 한번 구워볼게요!
일본판 구워먹는 키켓, 직접 먹어본 후기입니다^^
일본에 사는 지인분이 선물을 한아름 보내주셨는데,
그 속에 이게 있었어요.
이전에도 다양한 맛의 키켓을 먹어봤던지라
이것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엥???
섬네일 사진에서 뭔가를 발견했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운 듯한 키켓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뒷면을 보니 조리법이 나와있더라고요.
일반적인 초콜릿이라면 조리법이 필요없잖아요.
게다가 그 조리법은
초콜릿을 오븐에 구운 다음
냉동실에 넣어서 차갑게 먹는거였어요.
이건 정말 신세계네요~~~
초콜릿을 구워서 먹다니요.
또 긍금한건 못 참는 성격이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굽기 들어갑니다!!!
낱개 포장된 구워먹는 키켓의 포장지를 뜯어서
오븐에 사용 가능한 접시에 4개 담았어요.
안내에 따르면 그릴팬이나 베이킹틀, 포장지 채로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어요.
그리고 오븐토스터기에 3~4개 기준으로
2분에서 2분30초정도 돌리면 된대요.
저는 일반 오븐을 사용해서 구울거예요.
굽기 전의 키켓이에요.
쿠키앤크림 같은데
굉장히 달콤한 향이었어요.
초콜릿이 아니라 아주 진한 카라멜 같아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접시를 넣고
2분30초 돌렸어요.
그런데 2분30초 후에 확인해봐도
포장지 섬네일 사진과 같이 노릇노릇한 비주얼이 안되더라고요.
초콜릿이 살짝 녹기는 했지만,
구웠다기보다 데운 느낌이었어요.
섬네일 사진처럼 노릇노릇한 느낌을 내기 위해
장장 20분을 구웠다는거 안비밀할게요...
만약 저처럼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굽는 분들은
20분 정도 굽는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초콜릿이 살짝 녹은 그대로 구워졌어요.
처음에 키켓을 굽는다고 했을 때는
물처럼 다 녹아버릴줄 알았는데,
일정 부분만 녹고 더 이상 녹지 않더라고요.
겉에만 보면 초콜릿이라기보다는
방금 오븐에서 구운 뜨거운 과자와 비슷했어요.
이제 접시를 냉동실에 넣어
키켓을 차갑게 만들면 돼요.
오븐에서 꺼낸 진 후 바로 넣지 않고
그릇이 살짝 식으면 넣어주세요.
오븐에 굽고 냉동실에서 차갑게 굳힌
일본판 구워먹는 키켓이 완성됐어요!
일단 키켓의 겉면이 노릇노릇한 갈색빛이에요.
장장 20분을 오븐으로 구운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키켓에서 여전히 달콤한 냄새가 나긴했지만
처음 봉지에서 꺼냈을 때보다 덜 느껴지긴 했어요.
바닥면이 더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네요.
손으로 잡으니까 차갑고
반으로 조깰 때
경쾌하게 탁!하고 부서지는 느낌이 났어요.
구운 키켓을 한입 먹어봤어요.
우선 정말 정말 달콤해요.
밀크초콜릿맛이 나면서 초코칩이 씹히고
카라멜보다 진하고 달콤한 향이 있어요.
그리고 오븐에 구워서 바삭바삭해요.
이게 묘하게 다르더라고요.
초콜릿 맛은 나는데
달고나처럼 달콤하고 바삭한게
겉에 씌워진 느낌이었어요.
굽지 않고 그냥 먹어서 비교해봤어요.
일단 바삭함과 촉촉함의 차이가 있어요.
오븐에 구운건 바삭바삭한 식감이 강하고
굽지 않은건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에요.
신기한건 굽지 않은 키켓을 먹었을 때
정말 정말 달았는데,
오븐에 구우니까 달콤함이 살짝 중화되더라고요.
오히려 적당히 달콤하고 바삭해져서 맛있었어요.
속은 당연히 오븐에 구운 키켓이 더 맛있어요.
과자의 바삭한 식감이 더 잘 살아나서 그런 것 같아요.
진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키켓.
오븐에 구워서 더 맛있었어요.
이상 일본의 독특한 이색먹거리
‘구워먹는’ 일본판 키켓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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