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수확한 옥수수 두고두고 맛있게 먹는 소확행 손질보관법
제철 먹거리만큼 맛 좋고 몸에 좋은 건 없죠.
매년 이맘때가 되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정성스레 농사 지으신 옥수수를 보내주세요~
탱글탱글 한 옥수수는 알이 제대로 영글어서
여름 간식으로 최고죠!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옥수수는 말 그대로 소확행!
이런건 오래오래 쟁여두고 먹어야 해요^^
오늘은 갓 수확한 옥수수를
맛있게 먹는 손질, 조리,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시골 할머니가 보내주신 옥수수에요.
엄청 많은 것 같아도
맛있게 쪄서 꺼내놓으면 오며가며 먹다보니
금방 동나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만큼 3개 더 있는건 안 비밀^^;
시중에서 판매하는 옥수수만큼
굵고 예쁜건 아니지만,
농약도 주지 않고 기르신 할머니 정성 때문에
작아도 그 맛은 최고에요!
옥수수는 열이 많은 편이라서
수확 후 박스에 오래 넣어두면 금방 상해요.
많은 양을 넣어서 보낼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박스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담는게 좋고,
가능하다면 수확 후 3일 이내에
손질 후 보관해야 오래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지금부터 옥수수를 손질해볼까요?
옥수수하면 수염을 빼놓을 수 없죠.
겉으로 수북하게 나와 있는 수염을 제거한 후,
알맹이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제거해요.
여기서 포인트!!!
옥수수를 감싸고 있는 여러겹의 껍질들 중
가장 안쪽에 있는 껍질은 벗기지 않는게 중요해요.
껍질을 모두 벗겨내는 것보다
옥수수 알맹이를 감싸는 마지막 껍질을 남겨둬야
옥수수의 단맛이 더 잘 살아나요.
옥수수의 수염을 쭉 잡아당겨서 제거하고
옥수수 껍질은 마지막 한겹만 남겨둔 채
밑동 부분으로 뒤집어주세요.
이렇게 모아놓은 옥수수 껍질은
마지막 한번에 칼로 잘라주세요.
밑동을 먼저 잘라내고 껍질을 벗기기 시작하면
마지막 한겹까지 홀라당 벗겨질 수가 있는데,
이렇게 한겹만 남겨두고 모았다가 밑동을 자르면
남은 옥수수 껍질이 더 잘 고정되면서
손질할 때도 수월해요~!!
1. 마지막 껍질이 감싸고 있는 옥수수
2. 떼어낸 옥수수 껍질
3. 옥수수수염
여기까지 하면 옥수수 손질은 끝이에요.
참고로 옥수수 손질을 마치고 나면
그 양이 많을수록 뒤처리 할 쓰레기도 엄청난데요.
옥수수에서 나온 쓰레기들은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라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해요!!!
옥수수를 맛있게 조리하기 전,
세척이 필요하겠죠?!
옥수수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요.
손질과 세척을 마친 옥수수에요.
원래 옥수수를 오래 두고 먹을 때는
삶거나 쪄서 냉동보관하는게 좋아요.
하지만 한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기 힘들거나,
냉동보관을 해도
다시 꺼내서 먹을 때는 데워야 하기 때문에
손질 후 지퍼백에 소분해서 담고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도 괜찮아요.
그럼 이제 옥수수를 맛있게 조리해볼게요~
옥수수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조리법으로
쪄서 먹는걸 추천해요.
냄비에 물을 넣고 삶아서 먹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찐 옥수수가 더 쫀득하니 맛나더라고요^^
옥수수를 찔 때는 압력솥 만한게 없죠!
압력솥에 옥수수를 넣어요.
압력솥에 빈틈없이 꽉 채우지 말고
2/3를 넘지 않는 양의 옥수수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소금 1작은술.
단맛을 추가하고 싶은 분들은
설탕도 조금 넣어주면 돼요~
그리고 옥수수가 잠길랑 말랑하게 물도 넣어요.
사실 그거 아세요???
갓 수확한 맛있는 옥수수는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달달하답니다^^
찐 옥수수 만들기 준비 완료!
압력솥 뚜껑 잘 닫아서
가스불 위에 올리고 옥수수를 쪄요.
집집마다 압력솥의 종류나 화력에 다르긴 하지만
보통 중강불로 찌기 시작해요.
압력솥의 추가 다 올라가고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약불로 줄여서 15분정도 더 쪄주세요.
그리고 가스불을 끄고 나서
추가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뜸을 들이면 돼요.
깨알팁!
저희집 압력솥은 워낙 오래된거라
딸랑딸랑 소리가 나는 추가 있는데요,
이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면 종이컵을 씌워보세요.
압력솥에서 나는 소음을 1/3로 줄일 수 있어요^^
고소한 옥수수 냄새가 온 집안에 퍼지고
맛있는 찐옥수수가 완성됐어요.
윤기까지 흐르는 탱글탱글 옥수수~
갓 쪄낸 옥수수는 엄청 뜨겁지만,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 있잖아요.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이건 손이 가요 ㅋㅋ
한김 식혀서 먹는 옥수수는
뜨거울 때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어요.
좀 더 쫀득거린다고 할까요?!
알알이 꽉 찬 옥수수는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해서
간식이나 주식으로 좋아요.
소금은 최소한으로 넣어서 짠맛은 거의 없고
옥수수 자체의 단맛이 느껴져요~
그리고 옥수수하면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탱글탱글, 쫀득쫀득한 식감.
고소하고 담백한 맛도 일품이지만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씹는 맛이 정말 좋아요!
맛있게 쪄서 한김 식힌 옥수수는
랩으로 감싼 후 지퍼백에 담으면,
냉동실에 두고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옥수수가 완전히 식은 다음에 넣는 것보다
아주 뜨거운 김만 식으면
온기가 남아있을 때 냉동실에 넣는게 좋아요.
이렇게 냉동보관한 옥수수는
먹기 전에 살짝만 데우거나 쪄주면
처음 쪄냈을 때처럼
쫀득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여름 간식의 최고봉 옥수수!!!
깔끔하게 손질하고 제대로 쪄서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이상 갓 수확한 옥수수를 두고두고 맛있게 먹는
소확행 보관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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