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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뚜껑의 놀라운 변신! '다용도 병뚜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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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뚜껑의 놀라운 변신! '다용도 병뚜껑' 만들기

음료를 다 먹고 빈 페트병은 다양한 수납용으로 활용되거나 분리수거하는 날 재활용통으로 들어가기도 하죠.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재미있게 활용해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페트병 뚜껑을 조금 변형시켜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꿀팁이 있답니다. 페트병 뚜껑 버리지 마시고 저처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다용도 병뚜껑’만들기 시작할게요. 



필요한 재료는 간단해요. 빈 페트병들과 라이터, 이쑤시개랍니다. 재료만 봐도 느낌이 오시나요? ㅎㅎㅎ 



먼저 페트병은 뚜껑만 빼서 따로 모았어요. 뚜껑에 뭔가 자극(?)을 줘서 다용도 뚜껑으로 변신시킬 거예요. 저도 처음 시도하는 거라서 혹시 모를 실패를 대비해 뚜껑을 4개 준비했어요. 



일단 처음처럼 뚜껑부터 준비 완료에요. 



아무래도 불을 사용하다 보니까 안전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꼬질꼬질하지만 공구함에 있던 장갑도 꺼내서 만반의 준비를 했어요. 



장갑 낀 손으로 뚜껑을 잡고 라이터로 뚜껑의 평평한 부분을 달궈주세요. 뚜껑 안쪽 홈이 파진 부분이 아니라 바깥쪽 평평한 부분이에요.  



달궈진 페트병 뚜껑을 홈이 파진 안쪽 방향에서 이쑤시개를 넣어 위로 살살 올려주세요. 



그런데.... 두둥ㅠㅠ 힘 조절에 실패했어요... 이쑤시개가 페트병 뚜껑을 뚫고 나와버렸네요. 처음은 뭐든 실수가 있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실패의 원인을 찾다가 이쑤시개가 너무 뾰족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쑤시개 끝을 조금 무디게 만들면 될 것 같아 테이블에 대고 문질렀어요. 



왼쪽은 테이블에 문질러서 끝을 무디게 만든 이쑤시개에요. 확실히 오른쪽 이쑤시개 보다는 끝이 덜 뾰족해요. 아니면 가위로 이쑤시개 끝을 조금 잘라내도 된답니다. 



두 번째 희생양이 등장했어요. 스프라이트 뚜껑이에요. 처음 실패를 거울삼아 심기일전해서 다시 시도해봤지만... 스프라이트 뚜껑도 구멍이 뽕 뚫려서 실패...



세 번째 칠성사이다 뚜껑이에요. 하지만 역시나 쉽지 않네요... 



네 번째 구원투수에요. 레쓰비 뚜껑을 준비했어요. 



이건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불을 조금 더 가까이 해서 열을 가하니까 그을음이 생기면서 뚜껑 표면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앞서 보낸 뚜껑 아이들 덕분에 노하우가 아주 조금 쌓인 것 같아요^^



이쑤시개로 누를 때도 처음에는 무조건 집어넣었다면, 이제는 살짝 힘을 조절하면서 밀어 올리게 됐어요. 



시원하게 쭉 뻗은 산은 아니지만 아주 작은 동산 정도 만들어졌어요ㅎㅎㅎ 



뚜껑에 열을 가한 부분이 식을 때까지 살짝 기다렸다가 이쑤시개를 빼고 끝을 가위로 잘라주세요. 끝을 자를 때는 뚜껑의 용도에 맞는 크기로 잘라주면 돼요. 소스통, 물감통, 기름통 등 필요한 용도에 따라 구멍의 크기를 조절해서 자르면 나만의 다용도 뚜껑으로 만들 수 있어요~



조금전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작은 성공을 맛본 후 마음을 다잡고 한번 더 도전했어요. 냉장고를 뒤져 델몬트주스를 찾았어요. 조금 남았길래 다 마셔버리고 뚜껑만 가져왔답니다 ㅋㅋ




뚜껑에 그을음이 생길 정도로 바짝 붙여서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달궈요. 불 조심하시고요! 처음에는 뚜껑이 녹아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너무 소심하게 달궜던 것 같아요. 그을음이 생기더라도 뚜껑에 충분히 열을 가해야 되더라고요. 



말랑말랑해진 페트병 뚜껑은 굳이 힘을 많이 가하지 않아도 이쑤시개를 슬쩍 들이미니까 쏙 빨려 들어갔어요.



드디어 제가 원하던 모양을 봤어요~ 그을음은 생겼지만 페트병 뚜껑 가운데 뾰족한 산이 생겼답니다^^



입으로 호호 불며 모양이 완전히 굳기 전에 안에 들어있는 이쑤시개를 빼 주세요.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이쑤시개와 뚜껑이 붙어서 빼기 힘들어져요. 또 너무 일찍 빼버리면 산 모양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까 손끝으로 살살 만져보며 적당한 타이밍에 쏙 뽑아주세요! 



이 한번의 성공을 맛보기 위해 앞서 보낸 뚜껑 아이들이에요. 그래도 레쓰비 뚜껑은 작은 동산만큼 올라왔는데... 다른 뚜껑들은 그저 미안할 뿐이네요... 



물티슈로 그을음을 닦았어요. 완전히 깨끗하게 닦이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지저분한 것들은 지워지더라고요. 만약에 식재료를 담는 통으로 사용할거라면 세제로 세척 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원하는 크기에 맞춰 가위로 끝을 잘라서 구멍을 만들어 주세요.



뚜껑 끝에 구멍이 뽕 뚫렸어요. 구멍이 너무 크면 안에 내용물이 너무 세게 나올 것 같아서 끝부분만 살짝 잘랐어요. 이제 완성된 다용도 뚜껑을 사용해봐야겠죠? 



사이다 페트병에 끼워서 손으로 꾹 눌러보니 이렇게 쭉쭉 나와요ㅎㅎㅎㅎㅎ



이거 은근히 중독성 있어요. 계속 하게 되네요^^ ㅋㅋ



이번엔 소주페트병에 끼워봤어요.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울때 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서 술을 뿌리던데요. 집에서 그런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고, 삼겹살을 구워먹거나 생선구이를 먹고 나면 테이블에 기름기나 생선 비린내가 장난 아니잖아요. 그럴 때 먹다 남은 소주를 뿌려서 닦을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역시나 쭉쭉 뻗어서 잘 나가네요~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라서 좋아요^^ ㅎㅎㅎ





‘다용도 뚜껑’ 만들기 어때요? 나름 장점도 있어요. 일단 빈 페트병을 활용한다는 것과 내가 필요한 용도에 맞게 구멍 크기를 조절해서 만들 수 있고, 한 개만 만들어도 여기저기 바꿔 끼워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작은 사이즈의 페트병으로 아이들 물감놀이할 때 사용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과정은 조금 험난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만들어본 나만의 ‘다용도 뚜껑’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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