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옷걸이로 모자 깔끔하게 정리하는 2가지 방법
시스템행거를 새로 설치하고 나서
항상 눈에 거슬리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모자들이에요.
아예 붙박이장 안으로 넣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남편이 모자를 자주 써서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마음먹고 모자 정리를 해봤어요.
어떻게???
지금부터 직접 보여드릴게요^^
저희집 모자의 현주소에요.
마땅히 갈 곳을 잃어서
긴행거 아래쪽 서랍장 위에 던져(?)놨는데요.
볼 때마다 엄청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을 살피던 중
모자를 정리할 수 있는 꿀템을 찾았어요!
그건 바로 세탁소옷걸이!
세탁소옷걸이를 돈 주고 사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세탁소에 맡긴 옷을 찾아오면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죠.
모아서 다시 세탁소에 갖다 드리기도 하지만
옷을 걸 때 외에 사용할 때가 많은 것 같은데요.
오늘은 집에 있는 세탁소옷걸이로
모자걸이를 만들어볼까 해요~
저는 오늘 2가지 방법으로 모자걸이를 만들거예요.
먼저 어떤 도구도 필요 없고
맨손으로 만들 수 있는 모자걸이부터 보여드릴게요.
고리가 있는 가운데를 기준으로
옷걸이 양쪽끝을 내려서 접어주세요.
안쪽에 있는 삼각형을 아래쪽으로 살짝 당겨주세요.
여기가 모자를 거는 부분이에요.
이제 모양만 다듬어주면 모자거치대가 완성돼요.
정말 간단하죠? ^^
이 모자거치대는 계속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고리부분에 다른 옷걸이의 고리를 걸고
빠지지 않게 살짝 오므려주면
원하는 만큼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해요.
이렇게요^^
제일 위에 있는 옷걸이만 고정시키면
아래로 계속 연결해서 정리가 가능하고
다른 도구 하나 없이
오직 세탁소옷걸이만 있으면
100개라도 만들 수 있어요! ㅎㅎ
두 번째 모자걸이는 에스자고리를 보고 생각이 났어요.
간편하게 물건을 걸어둘 때
에스자고리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모자를 정리할 때도 유용할 것 같더라고요~
이번엔 옷걸이를 절단할 때 사용할 펜치가 필요해요.
펜치를 이용해서 옷걸이 고리부분을 분리해주세요.
고리를 만들 수 있게 적당한 길이로 자른 다음
펜치로 양쪽 끝을 구부려주면 돼요.
완벽하진 않아도 S모양의 고리가 완성됐어요.
그런데 겉에가 다 벗겨져서 지저분하죠?
게다가 펜치로 절단한 끝부분이 날카롭기도 하고요.
집에 있는 전기테이프로 고리를 감아주면
좀 더 깔끔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전 실리콘 빨대를 재활용해봤어요.
저희집 꼬맹이 물통에 사용하는 실리콘빨대인데요.
교체할 때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뒀는데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할 줄은 몰랐네요^^
실리콘빨대를 고리에 끼워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남은 부분은 고리길이에 맞춰 바짝 자르지 말고
여유 있게 잘라줘야
날카로운 끝부분이 모자에 닿지 않아요!
두둥~!
S고리를 옷걸이에 걸어준 다음
빠지지 않게 고리부분을 오므려주면
공간 활용에 딱 좋은 모자걸이가 완성돼요..
이 모자걸이는 만드는 과정은 조금 번거롭지만
옷걸이 하나에 모자를 많이~ 정리할 수 있어서
좁은 공간에 최대의 정리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모자를 겹쳐서 걸어주면
옷걸이 하나에 모자 10개도 걸 수 있어요 ㅎㅎ
만약 고리를 만드는게 너무 귀찮으면
고리만 따로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폭이 좁은 문에도
세로로 연결해서 정리할 수 있는 모자걸이.
폭은 좀 더 넓지만
옷걸이 하나에 모자 10개도 정리가능한 모자걸이.
여러분은 어떤게 더 마음에 드세요?!
두가지 모두 만들어서
공간에 맞게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모자를 깔끔하게!
세탁소옷걸이로 모자 정리하는
2가지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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