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손질할 때는 이쑤시개 하나면 끝!
설날 새우튀김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새우튀김을 정말 좋아해서
명절이 아니라도 종종 해먹어요.
집에서 직접 새우를 손질해서 만들어 먹으면
사먹는 새우튀김과 또 다르게 맛있거든요^^
오늘은 이쑤시개 하나면 충분한
생새우손질법을 알려드릴게요.
새우튀김을 할 때
손질된 새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생새우 내장을 손질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도 이번에 생새우 내장 손질하는 법을 알게 됐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약간의 힘조절이 필수이긴 하지만
새우 한 두개 손질하다보면 손에 금방 익어요.
저처럼 초보주부들도 누구나 가능한
생새우 손질법!
여러분과 공유할게요^^
도구는 이쑤시개.
맨손은 거들 뿐 ㅎㅎ
저는 전 부칠 때 사용하는 꼬치를 준비했어요.
새우는 내장이 한군데가 아니라
위, 아래에 있다고 해요.
위쪽 내장부터 먼저 제거해볼게요.
새우의 내장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서
새우 껍질을 먼저 제거해요.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내장을 제거하는 것과
껍질이 없는 새우의 내장을 제거하는건
하늘과 땅 차이죠!
먼저 다리를 떼어내요.
다리를 떼어내면 껍질 까는건 식은 죽 먹기에요.
새우껍질 분리 성공.
새우머리까지 떼어내면 손질이 더 쉽지만
저는 쬐끔 더 나은 비주얼을 위해
머리를 남겨뒀어요^^;
새우 등 부분을 보면 마디가 나눠져 있는데
머리에서 두마디 정도 약간 아래로
이쑤시개를 꽂아주세요.
새우등을 보면 검은색 줄이 보이는데
그 부분 아래로 포를 뜨듯이 꽂는게 포인트에요.
그다음 이쑤시개를 살살 들어 올리면
내장이 딸려 올라와요.
새우 내장을 제거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힘조절이에요.
조금만 세게 당기면
내장이 뚝 끊어져버리거든요.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다시 이쑤시개 꽂아서 뽑아주면 돼요 ㅎㅎㅎ
이제 아래쪽 내장을 제거할 차례에요.
새우 배부분에도 길쭉한 검은선 보이시죠?
이 내장을 제거할거예요.
내장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이쑤시개를 살살 꽂고
내장을 천천히 뽑아주면 돼요.
한번에 뽑는게 어려우면
머리부터 한마디씩 차례대로
이쑤시개를 꽂아서 뽑아주세요~
처음엔 힘조절이 안되서 내장이 뚝뚝 끊어지는데
2마리 정도 하다보면 그새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내장제거를 마치고
이제 새우꼬리의 물총을 제거해볼게요.
새우꼬리를 펼쳤을 때
가운데 뽀죡한거 보이시죠?!
이게 바로 새우의 물총인데요.
튀김 요리할 때 물총 제거는 필수에요.
물총을 제거하지 않고 기름에 넣으면
기름이 사방으로 튀어서 위험하거든요!!!
새우 물총은 가위로 잘라내도 되고요
저는 손으로 뚝 떼어냈어요 ㅋ
마지막에 칼날을 세워서
꼬리를 긁어주면 새우 손질 끝.
머리까지 떼어낸 후 손질하면 더 더 쉽고
머리를 떼어내지 않고 손질해도 쉬운
생새우손질법 어때요?
새우 내장을 제거할 때
무조건 배를 갈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새우에게 최소한의 상처만 주고
깔끔하게 손질을 마쳤네요^^
직접 손질한 새우로 만든 새우튀김이에요.
튀김옷 입혀서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더니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튀김옷에 맥주나 탄산수 조금 넣으면
정말 바삭바삭하고요~
에어프라이어로 튀김 요리할 때
스프레이로 기름 촥촥 뿌려서 조리하면
기름에 튀긴 것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서 고소한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초보주부들에게 식재료 손질은 참 어려운데요.
이제 생새우 손질은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 이쑤시개 하나면 충분한
새우내장 제거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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