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용기를 사용한 GS25 신제품 ‘사천식돼지고기&계란볶음밥 도시락’
GS25에 신제품 도시락이 출시됐어요.
그런데 도시락 메뉴에 포커스를 맞춘게 아니라
도시락이 들어있는 용기가 색다르네요.
GS25에서 특별히 친환경용기를 사용한
‘사천식돼지고기&계란볶음밥 도시락’ 후기입니다.
GS25의 신제품 도시락
‘사천식돼지고기&계란볶음밥 도시락’이에요.
가격은 3800원이고
기존 도시락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죠?!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이었어요.
친환경소재 무기물인 탈크를 첨가해서
플라스틱사용량을 40% 이상 줄인 용기라고 해요.
맛을 떠나 이런 시도는 참 옳은 것 같아요~
단!!!
내용물이 보이지 않아서
섬네일 사진만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용기를 제외하면
데우는 방법이나 그 외의 것들은
기존 도시락과 큰 차이가 없어요.
특히 376g에 822kcal로
친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칼로리를 자랑하네요 ㅋ
친환경 용기 콘셉트에 맞게 숟가락도 나무.
도시락을 먹는데 유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사소한 점까지 신경쓴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숟가락 뒷면에 금이 쫘악- 갔더라고요.
숟가락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먹다가 입안에 걸리지는 말아야 할텐데요...
종이커버를 빼면
더 더 친환경스러운 비주얼이 나와요.
도시락 음식의 비주얼이 아니라
도시락케이스의 비주얼을 논하는건 또 처음이네요.
뚜껑을 열면 계란이 들어있을 것 같은 기분^^;
뚜껑을 여는 순간
전혀 친환경스럽지 않은 메뉴가 등장했어요.
일단 도시락용기 테두리에 기름기가 싸악 묻어나고
반찬이 쏟아져있는 모습이에요.
편의점에서 일하는 분들이 도시락을 담아줄 때
내용물이 흐르지 않게 주의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는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구입하는데,
어떤 분은 도시락이 섞이지 않게 주의해서 담아주는데,
어떤 분은 도시락을 비닐봉지에 담아서
거꾸로 세워주시더라고요ㅠㅠ
오늘이 그랬어요....
반찬은 빼고 전자레인지로 데웠더니
밥도 따뜻하고
사천식돼지고기는 매콤한 고추기름 냄새를 풍겨요.
근데 실제로 기름이 많긴 하더라고요.
왠지 친환경도시락이라서
푸릇푸릇한 생채소가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름에 놀랐어요.
밥은 볶음밥이에요.
계란볶음밥이라고 하는데
계란이 많이 보이진 않고,
당근, 옥수수콘, 그린빈, 햄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다져서 넣고 볶은 밥이에요.
밥부터 한입 맛을 보면
밥은 짜요.
비주얼만 보면 심심할 것 같은데,
소금간을 많이 했는지 짠맛이 강해요.
사천식돼지고기는 먹는순간 2가지 맛이 나요.
기름맛! 불맛!
사천식이라서 살짝 매콤한 맛은 있지만
매콤한 것 보다는
기름지고 은근한 불향이 나요.
큼직한 표고버섯과 죽순도 있어요.
돼지고기의 비중이 더 크긴 하지만
고기 조각이 대부분 작고,
그나마 표고버섯, 죽순, 피망 등을 같이 먹어야
느끼함을 줄일 수 있어요.
그나마 큰 돼지고기가 이정도 크기인데,
이것도 2/3는 비계에요.
두반장으로 매콤한 맛을 낸 소스는 괜찮지만,
전체적으로 기름기도 투머치,
고기의 비계도 투머치였어요.
비계 많은 고기는 골라내고
살코기 위주로 밥과 비벼 먹어봤어요.
간이 짜긴 했지만
볶음밥과 사천식 돼지고기는
나름 잘 어울리네요.
친환경 도시락 용기에 너무 집중한건지
도시락 메뉴에는 아쉬움이 남아요.
계란볶음밥은 조금 덜 짜게~
사천식돼지고기는 덜 기름지게~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칭찬해요^^
이상 GS25 신제품 ‘사천식돼지고기&계란볶음밥 도시락’
먹어본 솔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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