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채소를 냉장고에 그냥 넣으면 안되는 이유

여름철 채소를 냉장고에 그냥 넣으면 안되는 이유

여름에 더운 날씨는 사람만 지치게 하는게 아니라

채소까지도 더 빨리 지치고 시들게 만들어요. 

채소를 조금이라도 더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구입 후 냉장고에 바로 넣지만,

사실은 냉장고에 ‘그냥’ 넣으면 안된다는걸 아시나요?!

채소마다 각각 다른 생생보관법이 있어요.

오늘은 생생정보에서 알려준

여름철 채소 ‘생생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대부분의 채소는 구입한 후 곧바로 

냉장고로 직행!

하지만 채소마다 태어난 곳과 생김새가 다르듯

보관법도 차이가 있어요. 

이름하야 ‘생육환경 보관법’ 이라고 하는데요.

채소들이 자라온 환경을 최대한 재현해서

싱싱함을 오래 유지하는 보관법이랍니다. 

먼저 오이보관법부터 알아볼게요.

오이는 수분도 많고 

특유의 아삭함과 상큼함 때문에 여름에 즐겨 드시죠.

오이 생생보관법의 비법은 페트병과 랩이에요.

먼저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오이 겉면에 묻은 습기와 이물질을 닦아줘요.

채소에 남아있는 수분은 

시들시들함으로 가는 지름길이라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하고 수분 침투를 막는게 중요해요.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낸 오이는

투명랩으로 감싸서 습기 침투를 막아줘요. 

오이를 랩으로 감싸서 보관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으실거예요. 

하지만 레알 키포인트는 다음에 나온답니다^^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서

그 속에 랩으로 감싼 오이를 세로로 끼워주는 거예요.

냉장고 속 공간 활용을 위해서일까요? NO!!!

오이는 열매채소에요.

가지에 열매가 열릴 때 길쭉하게 세로로 열리죠.

페트병에 오이를 세로로 꽂아서

오이가 열렸던 모습처럼 길게 보관하는 거예요. 

실제 비교실험 결과

똑같이 냉장보관을 해도 뉘여서 보관한 오이보다

세워서 보관한 오이가 훨씬 단단하고 싱싱했어요.

이것이 바로 오이 ‘세로 보관법’이랍니다^^

두 번째로 감자 보관법을 알아볼게요. 

감자 생생보관법의 비법은 신문지에요. 

신문지로 감자를 감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데요. 

신문지로 감자를 감싸서 보관하는 방법도

이미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그 이유는 오이와 같이 

습기가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도 있지만,

감자가 자라온 환경을 재현하는 효과도 있어요.

감자는 뿌리채소에요. 

뿌리 채소의 경우 땅 속에서 자라는데,

신문지로 감자를 감싸서

캄캄한 땅속같이 빛을 차단하는 거랍니다!

신문지로 빛을 차단한 감자는

통에 담아 서늘한 곳으로 직행!

이때 감자 가운데 사과 하나 넣어주면

싹이 나는걸 방지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양배추 보관법을 알아볼게요.

양배추 생생보관법의 비법은 키친타월이에요.

양배추는 가운데 꼭지가 굉장히 크죠. 

그만큼 도려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쉽게 무르고 썩는 경우가 많아요.

또, 통째로 구입하면 빠른 시일내에 다 먹기가 어렵고

반통을 구입해도 몇 번에 걸쳐서 먹게 되더라고요.

오래 두고두고 먹는 채소인 양배추는

좀 더 올바른 보관법이 필요해요. 

먼저 양배추의 큼직한 꼭지부분을

칼로 잘 도려내주세요. 

그리고 키친타월을 물에 흠뻑 적셔서

살짝만 물기를 제거한 뒤~

꼭지를 도려낸 부분에 채워주면 돼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양배추의 심지 부분에 수분을 공급해줘서

양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보관법이에요. 

#열매채소 오이는 세워서

#뿌리채소 감자는 캄캄하게

#양배추 는 촉촉하게

사람도 익숙한 환경에서 더 안정을 느끼듯이

채소들도 자라온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싱싱함을 더 오래 유지한답니다. 

똑같이 냉장고로 직행하는 보관법은 이제 그만~

지금까지 생생정보에서 알려준 

여름철 채소 ‘생육환경보관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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