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오징어 부드럽고 통통하게 굽는 꿀팁
마른오징어를 먹다보면
딱딱하고 질겨서 턱이 아플 때가 있죠.
아무리 씹는맛이 좋다고 해도
너무 딱딱한 식감은 부담스러운데요.
오늘은 바싹 마른오징어를
부드럽고 통통하게 굽는 비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심심한 입 달래주는데 오징어 만한게 없죠.
그래서 가끔씩 마른오징어를 구워 먹는데요.
바싹 마른 오징어를 그냥 불에 구우면
골고루 익히는 것도 힘들고
가장자리나 다리 부분은 까맣게 타기도 해요.
또, 가뜩이나 바싹 마른 오징어를 구우니까
식감이 너무 딱딱하고 질겨지는데요.
냄비에 팔팔 끓는 물만 있으면
바싹 마른 오징어도 반건조오징어처럼
부드럽고 통통하게 구울 수 있어요.
끓는물에 오징어를 넣고
40초 정도만 가볍게 데쳐주는 거예요.
오징어를 물에 삶는게 아니라
불리는 정도로 가볍게 데쳐주시고요.
30~40초 정도 데치면
오징어가 살짝 오그라들면서 통통하게 변신해요!
들어갈 때는 마른오징어
나올 때는 반건조오징어 ㅎㅎㅎ
동그랗게 말린 몸통부분을 보면
확실히 두툼해진걸 알 수 있어요.
이제 오동통해진 오징어를 구워볼게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가위집을 넣을건데요.
가위집을 넣을 때
가로방향이 아니라 세로방향으로 넣어야
질긴 식감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통통하게 변신하고
세로로 가위집까지 넣은 오징어를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구웠어요.
큼직한 오징어 한 마리 기준으로 1분-30초-30초
이렇게 끊어서 조리하면
맛있는 구운 오징어를 맛보실 수 있어요.
불에 잘못 구우면
불맛이 아니라 탄맛만 나는데
전자레인지로 구우니까
타지 않고 간편하게 구울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오징어가 작아서
30초, 20초, 20초씩 끊어서 조리했는데요.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어요.
왼쪽은 끓는물로 한번 데쳐서 구운 오징어고요.
오른쪽은 마른 상태에서 불에 구운 오징어에요.
몸통부분을 보면
좀 더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어요.
물에 데쳐서 구운 오징어의 몸통이
그냥 불에 구운 오징어 몸통보다
거의 2~3배는 되는 것 같죠.
다리부분도 식감이 완전히 다르고요.
물에 데쳐서 구우니까
반건조오징어랑 비슷해져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어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통통한
반건조오징어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활용해보세요^^
지금까지 바싹 마른오징어를
반건조오징어로 만드는
초간단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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