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있으면 OK! 베개솜 뭉치지 않게 세탁하는 특급 비법
베개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베개커버도 커버지만 베개솜에도 세균이 많이 생긴다고 해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서 자는 사람의 경우 베개솜에서 땀냄새가 나기도 하고요... 그럴 때는 아무리 베개커버를 깨끗하게 세탁한다고 해도 냄새와 세균을 잡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끔 베개솜도 세탁을 하는데 문제는 세탁기로 돌리면 베개솜이 사정없이 뭉쳐서 다시 모양을 잡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죠...
그런데 ‘이거’ 하나만 있으면 걱정없어요. 지금부터 베개솜 뭉치지 않게 세탁하는 특급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세탁할 베개2개를 준비했어요. 커버는 따로 빨래와 함께 돌리려고 빼놓고 베개솜만 세탁해볼게요.
베개솜 세탁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더럽지는 않은데... 커버를 벗겨놓은 그 잠깐 동안 저희집 멍멍이들이 베개 위에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털이 묻었네요... 멍멍이털부터 제거하고 세탁기에 돌려야 할 것 같아요^^;
이제 오늘의 특급 비법을 공개할 시간이에요.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베개솜이 뭉치지 않는 특급 비법!!!
바로 고무줄이에요~ 저는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샀던 고무줄을 이용했어요. 집에 고무줄이 없다면 운동화끈도 상관없어요. 단지 고무줄이 신축성이 좋다보니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는 고무줄로 했답니다.
고무줄은 베개를 묶을 수 있는 길이만큼 잘라주세요.
먼저 가로로 길게 묶었어요. 조금 팽팽하게 묶어야 세탁기가 마구 돌려도 풀리지 않아요.
이번엔 세로로 한번 묶었어요. 세로로 묶을 때 가로로 묶은 끈 사이로 교차시켜서 묶으면 끈끼리 연결 되서 더 잘 고정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세로로 한번 더 묶었어요. 이렇게 묶어주면 세탁할 준비 끝이에요! 마치 보따리 묶어놓은 것 같네요ㅎㅎ
비교를 위해 베개 하나는 고무줄로 묶지 않고 그냥 세탁해 볼게요. 세탁이 끝난 후에 고무줄을 묶고 안묶고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기대해주세요~
세탁기에 베개를 넣어요. 사이좋게 쑥 밀어 넣고 찌든 때와 세균을 잡아줄 적당량의 세제와 좋은 향기까지 더해줄 섬유유연제도 세팅 완료했어요.
세탁중이에요~ 깨끗해져라! 깨끗해져라! ^^
세탁이 끝나고 뚜껑을 열었어요. 고무줄을 잘 묶어서 그런지 풀리지 않았네요. 고무줄로 묶지 않은 베개솜은 아직 꺼내지 않았지만 이미 뭉쳐있음을 알 수 있어요ㅎㅎㅎ
어때요? 세탁기에서 꺼낸 직후 모습이에요. 일단 고무줄로 묶은 베개는 그래도 나름 모양이 잘 잡혀있는데 고무줄로 묶지 않은 베개는 베개솜이 뭉쳐서 모양이 엉망이에요.
옆으로 돌려보니 더 심하네요ㅋㅋㅋㅋㅋㅋ 안에서 난리가 났나 봐요. 손바닥으로 두드려서 다시 모양을 잡아 봐도 평평하게 펴는게 쉽지 않아요.
고무줄로 묶은 베개솜이에요. 세탁하는 동안 고무줄이 살짝 움직인 것 같긴 한데 이 정도면 양호하죠? 이제 고무줄을제거해 볼게요.
고무줄을 뺏더니 원래 베개모양과 다를게 없죠? 세탁기에서 마구 돌렸는데 고무줄이 베개솜을 잘 잡아줘서 뭉쳐지지 않았어요. 한번 사용한 고무줄은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세요.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거든요^^
이제 건조만 해주면 베개솜 세탁 끝이에요. 우선 고무줄로 묶지 않은 베개는 좀 더 모양을 잡아서 건조시켜야 할 것 같아요.
베개솜을 건조시킬 때는 건조대나 평평한곳에 뉘여서 건조시켜야 해요. 그래야 솜이 아래로 쏠리지 않아서 모양이 더 잘 잡히거든요. 저도 건조대 펴고 2개 나란히 뉘였어요 ㅋㅋ
고무줄 하나로 베개솜 뭉치지 않게 세탁하는 특급 비법! 참 쉽고 간단하죠? 베개솜 세탁하고 손바닥으로 두드리는 번거로움은 이제 그만~ 고무줄 하나면 문제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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