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떡을 맥주에 담갔더니?!
설날하면 떡국을 빼놓을 수 없죠.
새해 첫끼로 먹는 떡국 한그릇은
뜨끈하게 속을 데워주면서
쫄깃한 식감이 예술인데요.
오늘은 떡국을 끓이기 전에
떡국떡을 맥주에 담그면 벌어지는
아주 놀라운 일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떡국을 넉넉하게 끓여서 한끼 더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국물 속에서 팅팅 불은 떡 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마는데요.
미리 만들어놓은 떡국을
팅팅 불지 않은 상태로
맛있게 먹고 싶다면
맥주를 활용해보세요!
떡국과 맥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떡국을 끓이기 전에
맥주에 떡국떡을 담그면
신기하게도 떡이 불지 않는다고 해요^^
TV생활정보프로그램에 소개된
떡국 불지 않게 끓이는 비법.
어렵지 않아요~
냄비에 맥주를 부어주세요.
김 빠진 맥주를 사용하면 더 좋겠죠?!
그다음 맥주를 끓여주세요.
맥주는 생각보다 더 빨리 끓어서
조금만 한눈을 팔면
금세 거품이 끓어 넘치더라고요.
거품이 넘치기 전에 잽싸게 불을 끄는 센스!
끓어오른 거품은 깔끔하게 걷어주시고요.
맥주 속에 떡국떡을 넣어주는 거예요.
떡국떡이 불지 않게 만드는 포인트는
끓인 맥주에 떡국떡 데우기^^
떡국떡을 넣고 끓이는게 아니라
가스불을 끈 상태로 떡을 데워주기만 하면 돼요.
맥주 속에 들어있는 유기산이
전분 조직을 더 치밀하게 만들어서
떡이 수분을 흡수하는걸 막아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불게 되는거고요.
데우는 시간을 늘리면
딱딱하게 굳은 떡도
해동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상태로 건져서 떡국 육수에 넣고
맛있게 끓여 드시면 되고요.
혹시 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참기름 살짝 넣고 버무려서
떡끼리 달라붙지 않게 해주세요.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는 떡국의 비밀은
맥주 속에 있었네요 ㅎㅎ
참고로 알코올성분과 맥주향은 금방 날아가니까
맛은 걱정 안하셔도 돼요^^
이상 떡국떡을 맥주에 담그면 벌어지는 일!
불지 않는 신기한 떡국 조리 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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