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1도 터지지 않고 국물까지 깔끔한 만둣국 조리비법
요즘 같은 날씨엔 뜨끈뜨끈한 만둣국 한그릇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죠.
만둣국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데요^^
오늘은 냉동만두로 만둣국을 끓일 때
만두가 터지지 않게 국물까지 깔끔한
만둣국 조리비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맛있는 육수만 있으면
냉동만두로 만둣국을 끓여도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반찬 없을 때 만둣국을 종종 끓이는데요.
냉동만두로 만둣국을 끓이다보면
만두가 터져서 국물 위에 만두소가 둥둥 떠다니는데
그게 참 보기 안 좋더라고요^^;
육수가 끓기전에 처음부터 만두를 넣고 같이 끓이면
만두가 터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제가 해보니까 덜 터지는건 맞지만
그래도 한두개씩은 터진 만두가 있었어요.
만두 1도 터지지 않고 만둣국 끓이기는
불가능한 걸까요???
물론 아니죠^^
만두를 넣고 오래 끓여도
만두가 터지지 않으려면
냉동상태의 만두를 미리 아주 살짝 익히면 돼요!
냉동만두를 아주 살짝 익히는 방법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간편하고 좋아요.
접시에 냉동만두를 담고
물에 젖은 키친타월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만두피가 마르지 않고
살짝 해동된 상태로 만두를 익힐 수 있어요.
만두를 완전히 익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정도만 돌리면 충분해요.
전자레인지 사양이나 만두양에 따라
조리시간은 조절해주세요~
냉동만두를 3분정도 데우면
반정도 익힌 상태가 되는데요.
손으로 잡았을 때
만두피가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말랑말랑한 느낌이 들면 OK!
이제 평소와 같이 만둣국을 끓이면 돼요.
냄비에 육수를 붓고
전자레인지로 반쯤 익힌 만두를 넣어주세요.
그다음 가스불을 켜고 보글보글 끓여요~
만둣국이 끓기 시작했는데요.
여전히 만두는 원래 모양 그대로 유지하고
하나도 터지지 않았어요.
송송 썬 대파와 계란까지 풀어넣고 좀 더 끓이면
초간단 만둣국 완성이에요.
만두를 오래 끓이다보면
만두피가 흐물흐물해지고
결국 터져서 만두소가 다 나오죠.
팔팔 끓는 육수에 냉동만두를 바로 넣으면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서
만두피가 다 터지는데요.
반쯤 익혀서 조리하면
온도차를 줄여서 터지는걸 예방할 수 있어요.
알고나면 참 간단한 원리죠^^
손님에게 만둣국을 대접할 때
만두소가 둥둥 떠다니는 국물은
왠지 좀 부끄러운데요.
이렇게 끓이니까 국물이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잖아요^^
쌀쌀한 날씨에 더 맛있는 만둣국!
미리 살짝 익히는 것만 기억하면
국물까지 깔끔하고 개운하게 드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만두 1도 터지지 않게
만둣국 끓이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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