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준비할 때 냄새나는 김치통은 세제로 닦지마세요!
이제 슬슬 김장 준비할 때가 됐죠.
이맘때면 일년 내내 먹을 김장 준비로
괜히 마음이 분주한 것 같아요^^;
저는 김장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김치통부터 체크하는데요.
오늘은 주방세제로 지워지지 않는
김치통 냄새 제거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김치를 먹을 때마다 하나씩 비워둔 김치통을
오랜만에 꺼냈더니 살짝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정성들여 맛있게 담근 김치를
냄새 나는 김치통에 보관할 수는 없겠죠?!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겠지만
김치통에 밴 냄새는
일반적인 설거지로는 해결이 안되는데요.
그럴땐 당황하지 말고 ‘설탕’을 꺼내주세요!!!
설탕 하나만 있으면
김치통 냄새를 싹- 잡을 수 있답니다^^
김치통을 세척하기 전에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어요.
그건 바로 뚜껑 속 고무패킹이에요.
고무패킹까지 분리해서 세척해야
완벽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요.
또, 설거지를 해도 고무패킹 사이에
고춧가루 등이 끼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분리 세척은 필수에요.
고무패킹을 분리할 때
이쑤시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제가 직접 해보니까 쉽게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간혹 실수로 고무패킹에 구멍을 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건 티스푼이에요.
두께가 얇은 티스푼을
뚜껑과 고무패킹 사이,
특히 모서리 부분에 살살 넣으면
흠집 없이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이렇게요^^
분리한 김치통, 뚜껑, 고무패킹은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해서 세척해 주세요.
1차로 세척을 마친 김치통에
설탕을 부어주세요.
김치통이 작으면 적은양으로도 충분하지만
김치통 사이즈가 커서
바닥을 완전히 덮을 만큼 설탕을 넣었어요.
밀가루나 베이킹소다 등으로
김치통 냄새를 제거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직접 해보니까 설탕이 가장 효과가 좋더라고요.
설탕의 끈적이는 성질이 냄새를 흡수해서
쉽고 간단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요.
이제 설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탕의 3배정도 되는 양의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손으로 저어서 잘 녹여주시면 돼요.
설탕물 속에 고무패킹도 넣고
뚜껑을 덮어주면 준비 끝!
고무패킹을 분리하면
뚜껑을 닫아도 헐거워요.
설탕물이 새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 상태로 반나절이상 충분히 기다려주세요.
밤에 세팅해놓고
다음날 확인하면 딱 좋아요^^
중간에 한번씩 뚜껑을 단단히 잡고 흔들어서
설탕물이 골고루 묻을 수 있게 하면 더 좋겠죠?!
반나절이상 설탕물을 채워놓은 김치통을
반대로 뒤집어서 1시간 정도 두면
뚜껑 속 냄새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어요.
설탕물로 냄새제거를 마친 김치통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100% 건조시키기!
여기까지 하면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겠죠?^^
김치통에 밴 냄새는 물론
고무패킹 사이에 낀 이물질까지
완벽하게 세척을 마쳤어요!
이제 맛있게 김장해서
더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네요^^
김장 준비하면서 꺼낸 김치통에서 냄새가 난다면?
그 냄새가 주방세제로는 지워지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설탕으로 해결해보세요.
김치통 냄새 제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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