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화장실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비누 만들기
공공화장실을 이용할 때 한가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을 때 화장실에 비치되어있는 비누를 사용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돼요. 액상타입의 비누라면 그래도 낫겠지만 고체타입의 비누는 조금 망설여지는게 사실이에요. 물론 요즘 공공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이 많지만 반대로 여전히 지저분한 곳도 많잖아요. 그럴 때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비누가 있다면 정말 좋겠죠? 일반 비누를 가지고 다니기는 불편하지만 이 휴대용비누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휴대하기 간편해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공공화장실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휴대용비누 만들기를 소개할게요~
집에 있는 자투리 비누를 모았어요. 사실 이렇게 작은 자투리 비누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도 버리기는 아까워 처지곤란이죠. 스타킹에 자투리 비누를 모아서 넣고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사용할 때 그리 편하지는 않아요. 이런 자투리 비누를 모아서 나만의 휴대용비누를 만들면 자원도 아끼고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돼요.
휴대용비누라면 말 그대로 휴대하기 좋은 케이스가 있어야겠죠? 이때 안성맞춤인 케이스가 있어요. 바로 다 쓴 딱풀통이에요. 딱풀은 우리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건이에요. 그만큼 빈 딱풀통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의미 없이 버려지는 자투리 비누와 빈 딱풀통으로 휴대가 간편한 스틱비누 만들기를 시작할게요.
더 이상 사용이 어렵지만 끝부분에 풀이 남아있어요. 비누 케이스로 활용하기 위해서 남아있는 풀을 깔끔하게 제거해 주세요. 저는 이쑤시개를 이용해 빼냈어요.
남아있는 풀이 없다면 이제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칫솔이나 작은 솔을 이용해서 틈새에 끼어있는 잔여물까지 말끔히 닦아주세요.
이제 풀의 흔적이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비누 케이스로 사용해도 좋은 상태의 딱풀통이 된 것 같아요.
비누케이스가 준비됐으니 속을 채울 비누를 만들어야겠죠?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그 속에 자투리 비누를 몽땅 넣어요. 자투리이긴 하지만 딱딱하기 때문에 딱풀통에 넣기가 힘들어요. 뜨거운 물에 살짝 녹여서 딱풀통에 넣기 좋도록 만드는 과정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뜨거운 물에 넣었던 비누가 점점 무르게 변하는걸 알 수 있어요. 손으로 살짝 만져서 물러지는 상태가 되어야 해요. 저도 손으로 쥐었더니 쉽게 무르는걸 확인하고 꺼냈어요.
한가지 주의할 점은 뜨거운 물에 담갔던 비누라서 무턱대고 손으로 넣으면 안돼요. 도구를 이용해서 비누를 꺼낸 후 비누의 상태를 확인하세요!
충분히 무른 상태의 비누를 빈 딱풀통에 넣어주세요. 손으로 주물러서 쉽게 모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딱풀통에 넣는건 어렵지 않아요.
딱풀통을 자투리 비누로 채웠어요. 이걸 만들 때는 손으로 꾹꾹 눌러 담아 모양을 잡아주는게 중요해요.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서 비누를 잘 뭉쳐서 딱풀통에 꽉 찰 수 있게 힘껏 밀어 넣어 주세요.
이제 비누를 냉장고에 넣고 굳히는 작업을 할 거예요. 따로 필요한건 없고 그냥 딱풀통을 냉장고에 넣어 비누가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시간이 지나고 견고하게 굳은 스틱비누를 냉장고에서 꺼냈어요. 이렇게 보면 비누가 흰색이라서 그냥 딱풀 같죠? 하지만 향기가 나고 부드러운 비누랍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정말 편리해요. 또 다른 사용방법으로는 가정에서 빨래할 때 사용할 수 있어요. 자투리 빨래비누를 모아 빨래용 스틱비누를 만들어서 셔츠 목때 제거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얼룩진 부분에 문질러서 애벌빨래하면 정말 좋아요.
버리기 아까워 모아놔도 사용은 안하게 되는 자투리 비누와, 다 쓰고 나면 가차 없이 버려지는 딱풀통으로 만드는 휴대용비누.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고 휴대가 간편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까 집에 자투리비누가 있으면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지금까지 의미없이 버려지는 자투리비누와 빈 딱풀통으로 만드는 나만의 휴대용비누만들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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