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에 배인 생선비린내 제거하는 초간단 꿀팁
저희 가족들은 생선을 좋아해서 자주 해먹어요. 특히 요즘에는 버터에 구운 생선이 참 맛있더라고요. 프라이팬에 버터 두르고 생선을 구워서 먹으면 비린내도 안나고 더 고소해서 맛있어요. 그런데 맛있게 먹는 것 까지는 좋지만 먹고 나면 감출 수 없는 생선비린내 때문에 곤욕이에요. 특히 생선을 구운 프라이팬은 아무리 잘 닦아도 생선비린내가 쉽게 가시지 않아 다음에 다른 요리를 할 때 신경이 쓰여요. 생선을 구운 프라이팬은 그냥 닦으면 비린내가 남아요. 그럴 때 아주 간단한 꿀팁 하나로 생선비린내를 잡을 수 있답니다. 프라이팬에 배인 생선비린내 잡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지난 주말에 회를 떠다 먹었는데, 연어머리가 맛있다며 서비스로 주셨어요. 역시 생선은 어두일미라고 했던가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소하게 구워서 맛있게 먹은 흔적이 이렇게 남았어요. 먹을 땐 좋았는데, 뒤처리가 걱정이죠.
우선 키친타올로 기름기를 대충 닦아내요.
기름은 얼추 제거했는데 문제는 프라이팬에 배인 생선비린내! 이건 심하게 남아있더라고요. 프라이팬에 묻은 기름을 닦는 것과 냄새를 제거하는건 별개의 문제에요. 프라이팬 기름은 세제로 제거할 수 있지만 생선비린내는 세제로 닦아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거든요.
이때 필요한건 바로 녹차 티백. 오늘의 꿀팁 포인트는 녹차 티백이에요. 녹차를 마실 때 녹차 티백을 따로 모아놓으면 생선비린내 제거에 효과가 좋아요. 모아놓은 녹차 티백이 없다면 생선을 먹고 입도 개운하게 가실겸 녹차 한잔 하면서 티백을 모으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랍니다.
녹차는 마시고 티백은 따로 모았어요. 평소 같으면 쓰레기통으로 버려졌을 녹차 티백으로 생선비린내를 잡아볼게요.
생선비린내 가득 배인 프라이팬에 물을 반쯤 채워주세요.
그리고 녹차 티백을 넣으면 끝이에요. 정말 간단하죠?
이제 불을 올리고 팔팔 끓여주면 돼요. 녹차 티백을 넣고 얼마 되지 않아서 녹차의 쌉싸름한 향이 번졌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녹차 향기는 더 진해지고 녹차를 우려낸 것과 같이 물 색깔도 바뀌었어요.
녹차 향기로 생선비린내를 완전히 잡아줄 때까지 조금 더 끓여주세요. 처음엔 물 위에 기름기가 둥둥 떠다니는게 보였는데, 녹차 티백이 기름기도 많이 흡수해서 프라이팬 세척할 때 훨씬 수월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끓이고 나면 녹차물을 버리고 프라이팬을 세척해 주세요. 세제로 세척하기 전에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조금 불리면 기름기 제거에 도움이 된답니다.
베이킹소다가 남아 있는 기름기를 흡수해서 세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세척할 수 있어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생선비린내와 기름기 가득한 프라이팬 세척이 끝나요.
생선 요리에 사용한 프라이팬은 비린내가 쉽게 가시지 않아 다음번에 사용하기 찜찜한데 이렇게 세척하면 생선비린내도 없고, 기름기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녹차를 마시고 나면 생각 없이 버리게 되던 녹차티백, 그냥 버리지 마시고 모았다가 생선비린내 제거할 때 사용해보세요. 녹차 티백만 넣고 끓여주면 생선비린내도 한방에 잡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녹차 티백 하나로 생선비린내 잡는 초간단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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