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파슬 분나게 햇감자 삶는 비법
햇감자는 특별한 양념 없이 삶기만 해도 정말 맛있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영양간식으로 딱인데요.
물에 넣고 삶는다고 똑같은 감자가 아니라는 사실!
파슬파슬 분나게 삶아서
2배로 더 맛있게 먹는 노하우.
지금부터 여러분과 공유할게요^^
감자를 삶을 때는
한번에 먹을 만큼만 삶는게 가장 좋아요.
그래서 전 남편과 아이랑 같이 먹게
감자6개를 골랐어요.
참고로 감자 크기가 제각각이면
삶는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크기가 비슷한 감자를 고르는게 좋아요.
감자를 삶을 때
껍질의 유무는 취향에 따라 다른데요.
전 분나게 삶을거라서
껍질을 제거했어요.
흐르는 물로 가볍게 헹군 후
필러로 껍질을 깎아주세요.
옴폭 패여서 껍질이 남은 부분은 과도로 마무리해요.
깨끗한 물로 헹구면 준비 끝~!
코팅이 벗겨지지 않은 냄비를 골라서
감자를 담아주세요.
그리고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요.
삶는 과정에서 물이 부족하면 더 채워주시면 돼요^^
이제 양념을 할 차례에요.
갓 수확한 햇감자는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감자맛을 살려줄 최소한의 양념만 가미했어요.
저는 소금 1/2티스푼, 설탕은 1티스푼을 넣었는데요
입맛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돼요.
센불에서 감자를 삶아볼게요.
감자의 크기, 물의양, 화력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삶는 시간이 다를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중간 중간 젓가락으로 꾸욱- 찔러서
감자가 익은 정도를 파악해주시면 돼요.
15분정도 삶았을 때는
젓가락이 들어가긴 하는데
중간에 살짝 퍽퍽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7분정도 더 삶으니까
젓가락이 쏘옥- 들어가는게
제대로 익은 느낌이 와요^^
맛있게 삶아진 감자.
이대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좀 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파슬파슬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감자의 분을 내 볼게요!
냄비에 물이 남았다면
2~3큰술 정도로 아주 조금만 남기고 따라버려요.
그다음 뚜껑을 닫고 양쪽 손잡이를 잡은 후
감자가 벽에 살살 부딪치게 돌려주세요.
너무 세게 돌리면 으깨질 수 있으니까
적당히 다뤄주세요^^ ㅎㅎㅎ
이제 약불에서 5분정도 익혀서
수분을 완전히 날려줄 거예요.
숟가락으로 살살 굴려가며 익히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파슬파슬한 삶은 감자가 완성돼요!
이렇게 삶은 감자도 맛있지만
레알은 바로 요기!!!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이 부분이
제대로 감자 맛집이에요 ㅎㅎ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은 마치 감자칩과 같아서
이거 한번 맛보면
일부러 눌어붙게 만들지도 몰라요^^
보기만해도 영양이 뿜뿜하는 햇감자.
뜨끈뜨끈할 때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파슬파슬하고 촉촉한 식감과
아주 살짝 가미한 소금과 설탕으로
감자 본연의 맛을 살려서 더 맛있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간단하고
또, 어떻게 보면 너무 간단해서 맛을 내기 어려운
삶은감자 만들기.
오늘 알려드린 방법만 기억하면
최상의 삶은 감자맛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지금까지 파슬파슬 분나게
햇감자 삶는 비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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